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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프라다 앰배서더 카리나의 영혼이 늘 충만하게 가득 차 있는 이유에 대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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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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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https://t.co/YHUhot3SgI

 

 

에스파의 연차가 쌓이면서 작업 방식도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맞아요. 연차가 찰수록 회사랑 대화할 수 있는 장이 많아졌어요. 음악을 고를 때도 같이 투표하고, 회사에서 1차로 추린 곡을 저희가 다시 듣고 의견을 내요. 안무도 직접 춰보며 전반적인 느낌을 보고 수정 요청도 하고요.

멤버들끼리 의견은 잘 맞는 편인가요?

항상 다 달라요. 듣는 취향도 다르고, 보는 포인트도 달라서요. 만약 2 대 2로 나뉘면 회사 의견을 반영해서 결정하는 구조예요.

이제는 솔로 무대 연출에도 직접 참여하지요.

 
 

처음 솔로 곡 ‘UP’ 할 때 콘서트 연출에 의견을 많이 냈어요. 조명을 다 꺼서 그림자로만 보이게 하고 싶다거나, 리프트 업해서 제가 맨 위에 있고 피라미드처럼 보이게 하고 싶다거나 그런 것들이요.

그 결과물이 굉장히 화제가 됐잖아요.

그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나중에 쇼츠 조회수가 거의 1억 가까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그게 에스파 전체 솔로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된 것 아닌가요?

그렇게 볼 수 있죠. 원래 발매 계획이 없었는데, 팬들이 계속 원해서 그 노래를 솔로 음원으로 발매하게 됐지요. 그 이후로 투어마다 멤버들이 각자 솔로 무대를 발전시키고, 앨범으로 끌고 가는 일종의 루틴이 생긴 것 같아요.

솔로곡인 ‘GOOD STUFF’는 참여도가 더 높았다고요.

네. 가사랑 안무, 연출, 의상, 카메라 구도까지 전반적으로 많이 참여했어요. 이전에 콘서트용 솔로곡 ‘MENAGERIE’부터 가사 참여를 조금씩 했고, ‘UP’ 때는 가사를 전부 썼고요. ‘GOOD STUFF’도 전곡 가사에 참여했어요.

음악 취향이 굉장히 다층적인 것 같아요.

퍼포먼스를 할 때는 힙합을 좋아하고, 듣는 건 R&B랑 재즈를 좋아해요. 근데 부르는 건 록 발라드 같은 걸 좋아해요. 힙합을 중심으로 노래 파트도 넣고, 애드리브에서는 록적인 음역을 쓰면 다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 솔로곡들은 다 조금씩 섞여 있는 느낌이에요.

욕심이 많군요.

많아요. 하고 싶은 게 많아요.(웃음)

이번에 엄청 공부를 했는데요, 에스파 세계관은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지요? 제가 머리가 나쁜 건 아니겠죠?

그럼요. 다 그래요. 저희도 처음에는 어려웠어요. 현실에 있는 저희와 가상 세계에 있는 아바타가 평행 세계처럼 존재하는 구조거든요. 그 공간을 ‘광야’라고 부르고, 그걸 연결해 주는 존재가 있고요.

어떤 이미지로 이해하면 쉬울까요?

약간 ‘인터스텔라’ 같은 느낌이에요. 벽장 같은 공간을 통해서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구조랄까. 저희가 광야와 현실을 오가는 느낌이죠.

해외에서는 그 세계관을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오히려 초반에는 해외에서 더 좋아해 주셨던 것 같아요. 그냥 카툰처럼 받아들이고 친숙하게 여겨 주시더라고요.

해외 무대에서 가장 울컥했던 순간도 궁금해요.

첫 콘서트 때도 그랬고, 처음 도쿄돔에 섰을 때도 울컥했어요.

그 후로 도쿄돔 무대는 매년 서고 있죠. 아티스트로서는 정말 기념비적인 일이죠.

정말 감사한 일이죠.

카리나 씨의 매력에 대해 ‘방어적이지 않다’는 인상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는 너무 방어적으로 살면 제가 더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온·오프를 나누기보다는 그냥 솔직하게 지내려고 하는 편이에요.

성격이 굉장히 입체적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연습생을 늦게 시작했어요. 고등학교 3학년 초반까지 학교를 다니다가 회사에 들어갔거든요. 처음엔 너무 늦은 거 아닌가, 뒤처진 거 아닌가 불안했는데, 그렇게 학교생활과 연습생 생활, 그리고 그 사이에서의 불안 등을 겪으면서 그렇게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그 시간이 감정의 폭을 넓혀줬군요.

초반에는 힘들었던 시기를 견뎌내면서 넓은 감정의 폭을 경험했지요. 불안을 다스리는 법, 사람을 대하는 법, 자아를 지키는 법을 알게 되었어요.

다른 인터뷰를 보면 가족 이야기를 할 때 행복해 보여요.

제가 부모님이랑 엄청 친해요. 아빠랑은 둘이 여행 간 적도 있고, 엄마랑도 따로 여행을 가요.

아버지가 머리를 말려줬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아빠가 머리 말려주는 걸 좋아하셨어요. 제가 귀찮아서 젖은 머리로 다니다가 감기 걸리고 이러니까 앉혀 놓고 말려주셨거든요. 지금도 본가에 가면 가끔 그래요. 제 머리를 말려주는 게 아빠의 기쁨이래요.

어머니는요?

되게 강단 있으신데 우아하세요. 혼낼 때도 “하지 마”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지민이가 남들에게 이런 식으로 보일 수 있어”라고 말씀하세요. 칭찬도 되게 후하게 해주시고요.

아까 독서 습관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그런 영향도 주셨죠.

엄마의 어릴 때 꿈이 시인이셨고, 글을 엄청 잘 쓰세요. 그래서 편지를 자주 주고받고, 책도 같이 읽어요. 특히 연습생 시절부터는 거의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보내주세요. 그리고 그 안에는 엄마가 손수 친 밑줄과, 특히 마음을 움직인 구절을 필사한 메모가 담겨 있었어요. 그럼 전 그것들을 읽고 제가 마음에 드는 구절에 밑줄을 치고, 제가 적고 싶은 글귀를 필사해서 돌려줘요. 엄마 한 권, 나 한 권을 사서 서로 바꿔 읽기도 했고요.

서로에게 책으로 편지를 쓰셨어요.

그 사이에 수많은 감정이 오가요. 한번은 엄마가 제가 밑줄 친 걸 보고 울컥하셨대요. 아직 우리 딸은 애기인데, 지금 숙소에 따로 살면서 어떤 감정들을 느끼며 살고 있기에 이런 구절에 밑줄을 그었을까 하면서요. 아직 내 딸은 애긴데, 애기가 뭘 안다고 이런 깊이 있는 표현에 밑줄을 그었을까 싶었대요. 크지 않고 애기로 남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문장을 이해할 만큼 컸다는 게 속상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빠도 저와 엄마 덕에 지금은 책을 열심히 읽으세요. 그리고 저희 아빠는 글씨를 정말 잘 쓰세요.

인터뷰하다가 제가 울컥하네요. 그래서 그런가 봐요. 그렇게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자랐으니까, 그렇게 많은 소설을 읽으며 자랐으니까, 이렇게 영혼으로 가득 찬 사람이 된 건가 봐요. 실제로 얘기를 하면서 정서의 폭이 정말 넓고 솔직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아요. 스스로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한 단어로는 어려운데요. ‘각성한 유지민’인 것 같아요. 연예인으로 살면서 유지민임을 잃지 말자는 게 제 신조였거든요. 나는 엄마와 아빠의 딸인 유지민이다. 그걸 잊지 말자.

카리나와 유지민은 어떻게 공존하나요?

카리나는 저 혼자 만든 인물이 아니에요. 멤버들, 회사, 스태프, 팬들, 대중의 기대와 환상이 만든 존재죠. 그래서 저도 낯설 때가 있어요. 그러나 동시에 또 제가 카리나이기도 하지요. 저는 유지민이고, 카리나가 되었다가 다시 유지민으로 돌아와요. 그 과정에서 지치지 않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어요.

Credit

  • FASHION EDITOR 윤웅희
  • FEATURE EDITOR 박세회
  • PHOTOGRAPHER 박종하
  • STYLIST 임진
  • HAIR 희나
  • MAKEUP 손유민
  • ASSISTANT 박예림/정서현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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