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새로운 것은 산타만이 아닌’ -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연출한 신세계의 연말 캠페인 단편영화, <Hello, New Santa> 촬영 현장 탐방기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가 연출한 신세계의 연말 캠페인 <Hello, New Santa>는 10여분의 단편영화로,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새로운 산타클로스 얼굴로 캐스팅 됐습니다. 신세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해킹한 산타클로스로 위장해 프로젝트를 예고하고 본편 영상을 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 파사드에서 상영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광고를 진행 중인 현재, 11월4일과 6일 양일에 거쳐 <Hello, New Santa>의 촬영 현장에 <씨네21>이 다녀왔습니다. 장소 이동이 잦고 영화 현장에서도 보기 힘든 거대 장비들이 동원되며 CG 작업 분량도 상당한데 이 모든 촬영을 3회차 안에 끝내는 낯설지만 흥미진진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광고 같지 않은 광고로 필드에 기분 좋은 균열을 냈던 돌고래유괴단은 그들이 다져온 독특한 방식으로 단편영화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는 영화계 밖에서 감지된 돌출 내지는 변화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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𝗤. 오프닝 시퀀스부터 과감히 크리스마스의 대명사 격인 산타클로스를 퇴장시킨다. 산타가 아닌 루돌프에 초점을 맞춘 이번 아이디어의 출발점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
모두 루돌프의 존재에는 익숙하지만 우리는 루돌프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루돌프라는 캐릭터 그리고 루돌프와 산타클로스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본 적 없는 신선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극의 진행을 위해 산타의 이른 퇴장은 불가피했다. 본편을 보고나면 모두가 이해하게 될 것이다.
𝗤. 그런 의미에서 극을 이끌 루돌프이자 새로운 산타의 주인공으로 에스파의 카리나를 낙점했다. 모델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거나 이를 뒤집는 방식의 연출이 잦았던 만큼, 이번 모델 카리나로부터 어떤 이미지를 발견했나.
이번 프로젝트 제안을 받자마자 처음 떠올렸던 것은 트럭에 치여 도로 위를 구르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이었다. 새로운 접근과 플롯을 중요시하는 내게 산타클로스의 교통사고는 모두에게 본 적 없는 흥미로운 발단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곧이어 혼수상태에 빠진 산타를 찾아와 임무를 대신할 여자 캐릭터를 떠올렸다. 전통적인 산타 대신 선물을 전달하는 의문의 캐릭터. 캐스팅 전에 가지고 있던 인상은 이것뿐이었다. 하지만 카리나를 주연으로 확정하고 나서 버스 정류장에 광고로 내걸린 그녀의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사슴처럼 목이 길더라. 그 순간, 의문의 캐릭터는 루돌프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다. 머릿속에서 퍼즐이 맞추어지듯 순식간에 스토리가 완성되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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