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형제>를 매우 힘들게 찍은 것 같다.
매 컷이 힘들었다. 내가 여태껏 맡은 캐릭터 중 가장 힘들었다. 뭘 하든 답답하고 무너질 것 같고. 송강호 선배님이
옆에서 코믹하고 재밌는 거 하면 나도 하고 싶은데 왠지 나까지 그러면 안될 것 같고. 둘이 신분을 속이고 연봉을 협상하는 장면 찍을 때 연봉
협상 한 후에 씩 웃으면서 “언제부터 일하죠?”그러고 싶었는데 그것조차 할 수 없더라. 그 한 신으로 캐릭터가 무너질까봐. 그런 점들이 무척
힘들고 짜증도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