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벌크업 같이 과한 헬스 몸매를 만들지 않아서 좋았고
전반적으로 슬림하면서 길고 꽉찬 근육으로 이루어진 라인을 계속 유지한다는 게 놀라웠음
외모 칭찬도 너무 많이 듣다보면 부담될 수 있는데
잘생겼다는 말도
좋은 말은 계속 좋다고 하는 모습이 그렇게 순할 수가 없더라ㅠㅠ
외모 때문에 연기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성격이나 전반적인 태도가 굉장히 그릇이 크고
아주 거대한 물을 담고 있는 모양새 같은 게 느껴졌음
그래서 수평선과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바다에서
서서히 움직이는 물살의 움직임 같은 그런 느낌이 왔다능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 인한 부수적인 스트레스라든지 반작용들을
굳이 맞서서 쳐내려고 하지 않고 흘러가게 한다는 게 내공이 느껴졌다고 할까
아무튼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의외의 대답에서 신선함을 느끼고
5초 후에 생각해보면 그 말이 맞는 그런 신기함이 있어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