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경찰수업 1
N) 모든 것은 그의 죽음에서 시작되었다.
#1 대학교 캠퍼스
그냥 봤어, 뭘 그런걸 물어봐 어디야?
#2 술집
그래서 빤스 안에 부적넣고 수능쳤냐, 참 샤머니즘적이야.
아, 드러워 이 새끼야
그건 또 뭔 기적의 논리냐
어?
왜 무슨 일인데
아우 난 남의 여친 별로 안 궁금해
하지~만 함 보자! 우리 우정을 깨신 분
예뻐? 몇 살인데?
#3 호텔
안녕하세요
아 저희가 사람을 좀 찾고 있는데..
잠시만요. 저기, 잠시 잠시만요
#4 길거리
아니요 지금 사과하시죠 양다리셨으면
못 비키겠는데요 사과하시기 전까진
예?
하.. 공권력 선호 하시는 거 같은데 그런건 선량하고 양심적인 시민을 위한 거죠 그쪽 같이 뻔뻔한 사람한텐 세금 낭빕니다. 함부로 남용마시죠?
아 뭘 그만해 이 병신아, 이 여자 니 등골 빼먹고 버린 거야 너 거머리 같은 여자한테 당한거라고 정신차려 인마
거머리랬습니다.
그럼 뭐라고 할까요? 500만원짜리 가방받고 3일 후에 이별 통보하신 언니분께,
양다리까지 걸쳐놓고 제 친구가 호굽니까? 환승에도 매너란게 있죠 어차피 헤어질거면서 선물은 왜 받아요 속보이게?
야.
누가 얼씬한데요? 제 친구도 그 쪽 언니 끝이에요 끝
말로 하면 되지 왜 폭력을 써요. 선생님도 이럼 좋아요? 그거 놔요. 그럼 놓을테니까
그렇다고 선생님 폭력에 편들수는 없죠 아닌 건 아닌 거니까 손목 잡아 끄는 것도 폭력입니다.
이거 놓고 말하시죠
야, 너
#5 승현의 집
예, 아버지 바쁘시대요?
예에.
#6 경찰대학교
네. 알겠습니다.
위승현입니다.
#7 남자기숙사
동기끼리 말 놓자 안그럼 족보꼬여
#8 운동장
예
예 알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기준!
실시
둘!
경찰대학 신입생 위승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저 학생 몸 상태가 안좋은 것 같습니다.
멈춰주십시오.
어떻게 말합니까 이 분위기에서, 아프다고 말하기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럼 우리가 아프면 누가 우리를 보호합니까
#9 남자기숙사 복도
하지만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은 훈련은 무리가 따를 수 있습니다.
#10 2층 로비
아, 죄송합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2
#1 2층 로비
허.. 그러게요 저도 의외네요.
그 날 집에는 잘 들어가셨어요? 어디 안 다치시고?
그래서요? 아니 선물 돌려주면 제 친구가 받은 상처도 없어집니까?
핵심 파악을 잘 못하시는 스타일이시네
애초에 선물 얘기를 꺼낸 건 선물을 돌려받겠단게 아니라 사과를 받겠단 거였습니다.
사람 마음 갖고 논거 그거 사과 해달라구요.
저기!
#2 남자기숙사
난 햄버거
안되지, 남에 걸 훔칠 순 없어 메모라도 남김 모를까
#3 운동장
아침 점호 인원보고 총원 100명 사고 없음 (열외환자)? 없음 현재 인원 100명 기타 이상 없음 충성!
나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직하고 명예로운 경찰대학생이 되겠습니다.
#4 복도
속여? 난 그런적 없는데?
난 선배라고 한 적 없어 너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착각한거지 그래 착각
당황해서 잠시 말문이 막혔을 뿐이야
혹시 혼자 쌩쑈한게 창피해서 이러는 거면 괜찮아 난 다 잊었으니까
#5 1층 복도
어 좀 있다 봐
미안
#6 운동장
잘못했습니다
실시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7 남자기숙사
아 헛소리 말고 줘
니들이 다 먹었거든
쪽지는 남겨놨지?
야 왠일로 당직 선배가 자리를 비웠냐
이 시간에?
근데 진짜 고은강 걔가 했대?
#8 교육실 앞
신아리, 잠깐 시간 돼?
내가 말할까 너가 말할래
나, 그 날 식당 앞에서 봤어.
알텐데?
난 기회를 줬다. 솔직할 수 있는 기회 거절한 건 너야
#9 계단
뭘?
너 누명 벗기자고 거짓 증언을 할 순 없잖아
보긴 뭘 봐, 내가 무슨 몽골인이냐 그 멀리서 다 보이게
옷에 뭘 넣는 걸 봤단거지 그게 몰카라고 한 적은 없어, 본인이 제 발 저렸나보지
해결 됐으면 난 이만
너가 잡기라도 할려고?
음.. 좋은 자세네 열심히 해봐
안 어울려
미안한데 범인은 너 혼자 찾아 나 원래 남의 일에 끼어드는 거 질색이야
그 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하지만.
허
#10 징벌방
음.. 오전에 무도 수업 있었지?
옷이 바뀌었다면? 누가 일부러 넣은게 아니라 옷이 바뀌었을 수도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