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졸려서 괴발개발 올리고 가는 괴발니티야.
틀린 데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조.
https://m.www.youtube.com/watch?v=efXYPz4hu0Q
인삿말 이후 강다니엘이 벌써 돌아왔다... 최근 2년 정도 계속 부지런히 일하고 있는 것 같다... 강다니엘의 매우매우 확고한 팬이 됐다... 등등 이야기하고 후원방법 소개한 다음...
[1:28부터 리액션]
워우, 이거 무슨 분위기야. 락을 하려는 건 아니지? 워어우~ 워어우~ 우우우~ 아 나 이 곡 좋아하네. 편집도 멋져버림. 비트를 강조하는 방식이 맘에 들어. 어어~ 우우~ 뭐? 기다려봐. 뭐? 이 기타 뭐야 뭐야? 오케이! 하아~ 와~ 흥미로워. 오오~ 이 회전샷. 흥미로워.
[5:12부터 리뷰]
그러니까... 미안한데 이 말은 해야겠어. 하아~ 이 곡은 그냥 10점 만점에 10점인 것 같다. 파라노이아 활동 후 이렇게 빨리 음악 면에서건 비주얼 면에서건 파워풀한 곡을 내놓다니 정말 어메이징하다. 솔로가수로서 강다니엘의 원숙함에 푹 빠져버렸어. 많은 솔로가수들이 히트를 치고 있고 강다니엘도 그 중 한 명이지만, 파라노이아로 정말 새롭게 성숙한 면을 보여줬고 앤티도트는-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심지어 더 깊어졌어. 앤티도트가 좋은 점은... 연주 자체는 꽤 심심해. 오해하지 말고 들어 줘. 곡이 지루하단 게 아니야. 강다니엘의 다른 타이틀곡들이나 대부분의 팝송과 비교할 때-물론 이 곡이 좀 어둡지만 심지어 일반적으로 더 어두운 팝과 비교해도-앤티도트의 반주는 말하자면 한 발 물러서 있어. 물론 한 발 물러서 있어도 후렴부의 음악적 질감은 파워풀하지만-그게 일렉기타였나 신디사이저였나? 기다려봐. 기타네. 낮은 소리로 무거운 질감을 주고 있어.-연주로는 숨막히게 압박을 주는 분위기를 아주 간단히 만들어냈어. 많은 악기가 없이도 무거운 느낌을 냈어. 곡이 무거운 느낌을 주는데, 말장난 좀 하자면 이 'heavy lifting'(힘든 일)을 해낸 건 강다니엘의 보컬이라고 봐. 누가 멜로디를 만들었건, 초점은 전적으로 강다니엘의 보컬이 이끌고 가. 특히 후렴부의 '오오오...오오' 같은 곳들 말야. 귀에 쏙 박히는 부분도 다른 히트송들처럼 훅 부분의 연주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내가 늘 좋아하고 높이 평가하는-강다니엘의 목소리 자체에서 나와.
[8:24]
또 이 뮤직비디오에서 좋은 점은-다른 대부분의 강다니엘 뮤비도 좋아했지만-이번 컴백에서 중요한 노란색이 등장하는 장면들이 예술작품 같아. 그렇잖아. 이 영상은 뮤비라기보다 예술작품 같아. 옷이 휙휙 바뀌고, 강다니엘의 화려한 외모 뽐내주는 식의 전형적인 설정이 없어. 제작적 측면에서는 뮤비이고 퍼포먼스가 들어갔지. 근데 안 들어간 것들이 있어. 원래 없는 걸 알아채기는 힘든 법이야. 그 의무인 것만 같은(어느 뮤비에나 나오는) 화려한 외모 뽐내기 장면들이 없어. 전형적인 인기 K팝 뮤비들에 나오는 현란한 편집도 없어. 편집도 장면 선택도 모두 목적에 맞춘 거야. K팝 뮤직비디오들을 보면 "좋아. 체크리스트대로, 들어가야 하는 장면들을 다 넣어보자" 하는 느낌이거든. 근데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거야. 물론 여기도 춤과 퍼포먼스가 있지만, 춤과 퍼포먼스도 힘겨움과 감정적 여정을 말하기 위함이잖아. 아름다워. 이 장면도 좋은데 백업댄서들이 멋있어. 그리고 눈치 챘는지 모르겠는데 안무와 패턴도-내가 약간 과몰입하는지 모르겠는데-강다니엘이 나온 장면마다 더욱 더 무거운 분위기를 더하게 설정한 것 같아. 여기 이 장면은 그냥 어두운 배경에서 찍었지만, 메인 댄싱장면에서는-잠깐만 기다려봐. 어딨지. 여기 어딘데. 아 짱나-여기다. 이 장면에서-오마이갓 지나갔네-좋아 드디어. 아이고-이 동그란 무대 장면에서 이 동그라미는 눈을 의미하는 것 같지 않아? 예전 코멘터리에서 "늘 감시당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이거 망막이랑 눈동자 같지. 여기 무늬도 눈 속에 괴상하게 구불구불한 부분 같고. 그리고 여기 장면은 똑같은 장소에 서 있지만-아 이 장면이 더 좋네-사람들 앞에서 공연하고 있고, 사람들은 전화기를 들어서 찍고 있는데, 이게 실제 대중 앞에서 공연하고 늘 대중의 관심을 받는 긴장과 압박 같은 감정을 표현한 게 아닐까. 여기 동그라미 부분이 밝게 표현돼 있기도 하고. 매우 의도적이지.-아 이 장면은 더 좋네.-모두가 그를 보고 있어. 하얀 셔츠 입은 이 장면은 좀 이해 못 했어. 그냥 뛰고 있는 건가? 더 깊이는 모르겠어. 이 부분에서는 책상 아래 숨어있고 겁내는 것 같아.
[12:30]
근데 흥미로웠던 건 마지막 부분이야. 밖에서 찍었는데. 밝고 거의 해방된 느낌이야. 잘은 모르겠지만 일련의 과정의 끝에 마침내 자유로워진 것 같아. 가사엔 그런 상황까지 안 들어있지만, 시각적으로 마지막엔 그가 자유로워졌다는 걸 전해주려는 것 같아. 가사에서 'Please let me go' 이 부분도 인상적이야. 보 번햄의 스탠드업 코메디 <메이크 해피>라고 있는데, 모두가 자기를 보고 있을 때의 압박감에 대해 노래한 곡이 하나 나와. 그는 애증의 관계라고 하는데, 나도 그렇게 봐. 강다니엘이 "나 좀 놔줘"라고 "나 좀 풀어줘"라고 노래하는 건 대중이 너무나 꽉 움켜쥐고 있어서 거의 숨이 막힐 것 같이 억눌린 지경이라는 거지. 알아챘겠지만, 대부분의 장면은 실내에서 찍었고 어두운 배경이거나 폐소공포증을 유발할 것 같은 세팅인데, 마지막에선 밖이고 툭 터져있고 밝고 자유로워. 아마 그런 부분을 전하려고 한 게 아닐까? 모르겠지만. 걍 말장난일 수도 있지만... 하지만 정말 좋았어. 강다니엘을 아티스트로서 매우 존경해. 그는 여전히 팝뮤직의 왕국에 있으면서도 매우 개인적인 것을 공유하고 꺼내놓고 더 많이 말하고 싶은 것 같아. 전에 말했듯 그의 음악은 사실 K팝이 아니라, 서구의 프로듀서들이 손댄 음악에 가까워. 그래서 그가 훌륭한 완성도로 똑똑하게 예술의 계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야.
[14:51]
자 여기까지가 강다니엘의 앤티도트에 대한 리액션이랑 리뷰였어. 어떻게 생각해? 나는 10점 만점에 10점, 최고점 준다. 대단한 곡이야. 처음 봐서 놓친 부분이 많겠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개인적인 내용을 담은 어두운 영상이지만, 정말 좋았다고. 그래서 최고점. 강다니엘은 이번 곡으로 계속 연타를 치고 있는 느낌이야. 실망해본 적이 없어. '기대 이상이야' 정도도 아니고 매번 "와우"하고 기절한다. 여기까지 강다니엘의 앤티도트였어. (뒤에 구독과 좋아요 등등등)
틀린 데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조.
https://m.www.youtube.com/watch?v=efXYPz4hu0Q
인삿말 이후 강다니엘이 벌써 돌아왔다... 최근 2년 정도 계속 부지런히 일하고 있는 것 같다... 강다니엘의 매우매우 확고한 팬이 됐다... 등등 이야기하고 후원방법 소개한 다음...
[1:28부터 리액션]
워우, 이거 무슨 분위기야. 락을 하려는 건 아니지? 워어우~ 워어우~ 우우우~ 아 나 이 곡 좋아하네. 편집도 멋져버림. 비트를 강조하는 방식이 맘에 들어. 어어~ 우우~ 뭐? 기다려봐. 뭐? 이 기타 뭐야 뭐야? 오케이! 하아~ 와~ 흥미로워. 오오~ 이 회전샷. 흥미로워.
[5:12부터 리뷰]
그러니까... 미안한데 이 말은 해야겠어. 하아~ 이 곡은 그냥 10점 만점에 10점인 것 같다. 파라노이아 활동 후 이렇게 빨리 음악 면에서건 비주얼 면에서건 파워풀한 곡을 내놓다니 정말 어메이징하다. 솔로가수로서 강다니엘의 원숙함에 푹 빠져버렸어. 많은 솔로가수들이 히트를 치고 있고 강다니엘도 그 중 한 명이지만, 파라노이아로 정말 새롭게 성숙한 면을 보여줬고 앤티도트는-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심지어 더 깊어졌어. 앤티도트가 좋은 점은... 연주 자체는 꽤 심심해. 오해하지 말고 들어 줘. 곡이 지루하단 게 아니야. 강다니엘의 다른 타이틀곡들이나 대부분의 팝송과 비교할 때-물론 이 곡이 좀 어둡지만 심지어 일반적으로 더 어두운 팝과 비교해도-앤티도트의 반주는 말하자면 한 발 물러서 있어. 물론 한 발 물러서 있어도 후렴부의 음악적 질감은 파워풀하지만-그게 일렉기타였나 신디사이저였나? 기다려봐. 기타네. 낮은 소리로 무거운 질감을 주고 있어.-연주로는 숨막히게 압박을 주는 분위기를 아주 간단히 만들어냈어. 많은 악기가 없이도 무거운 느낌을 냈어. 곡이 무거운 느낌을 주는데, 말장난 좀 하자면 이 'heavy lifting'(힘든 일)을 해낸 건 강다니엘의 보컬이라고 봐. 누가 멜로디를 만들었건, 초점은 전적으로 강다니엘의 보컬이 이끌고 가. 특히 후렴부의 '오오오...오오' 같은 곳들 말야. 귀에 쏙 박히는 부분도 다른 히트송들처럼 훅 부분의 연주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내가 늘 좋아하고 높이 평가하는-강다니엘의 목소리 자체에서 나와.
[8:24]
또 이 뮤직비디오에서 좋은 점은-다른 대부분의 강다니엘 뮤비도 좋아했지만-이번 컴백에서 중요한 노란색이 등장하는 장면들이 예술작품 같아. 그렇잖아. 이 영상은 뮤비라기보다 예술작품 같아. 옷이 휙휙 바뀌고, 강다니엘의 화려한 외모 뽐내주는 식의 전형적인 설정이 없어. 제작적 측면에서는 뮤비이고 퍼포먼스가 들어갔지. 근데 안 들어간 것들이 있어. 원래 없는 걸 알아채기는 힘든 법이야. 그 의무인 것만 같은(어느 뮤비에나 나오는) 화려한 외모 뽐내기 장면들이 없어. 전형적인 인기 K팝 뮤비들에 나오는 현란한 편집도 없어. 편집도 장면 선택도 모두 목적에 맞춘 거야. K팝 뮤직비디오들을 보면 "좋아. 체크리스트대로, 들어가야 하는 장면들을 다 넣어보자" 하는 느낌이거든. 근데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거야. 물론 여기도 춤과 퍼포먼스가 있지만, 춤과 퍼포먼스도 힘겨움과 감정적 여정을 말하기 위함이잖아. 아름다워. 이 장면도 좋은데 백업댄서들이 멋있어. 그리고 눈치 챘는지 모르겠는데 안무와 패턴도-내가 약간 과몰입하는지 모르겠는데-강다니엘이 나온 장면마다 더욱 더 무거운 분위기를 더하게 설정한 것 같아. 여기 이 장면은 그냥 어두운 배경에서 찍었지만, 메인 댄싱장면에서는-잠깐만 기다려봐. 어딨지. 여기 어딘데. 아 짱나-여기다. 이 장면에서-오마이갓 지나갔네-좋아 드디어. 아이고-이 동그란 무대 장면에서 이 동그라미는 눈을 의미하는 것 같지 않아? 예전 코멘터리에서 "늘 감시당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이거 망막이랑 눈동자 같지. 여기 무늬도 눈 속에 괴상하게 구불구불한 부분 같고. 그리고 여기 장면은 똑같은 장소에 서 있지만-아 이 장면이 더 좋네-사람들 앞에서 공연하고 있고, 사람들은 전화기를 들어서 찍고 있는데, 이게 실제 대중 앞에서 공연하고 늘 대중의 관심을 받는 긴장과 압박 같은 감정을 표현한 게 아닐까. 여기 동그라미 부분이 밝게 표현돼 있기도 하고. 매우 의도적이지.-아 이 장면은 더 좋네.-모두가 그를 보고 있어. 하얀 셔츠 입은 이 장면은 좀 이해 못 했어. 그냥 뛰고 있는 건가? 더 깊이는 모르겠어. 이 부분에서는 책상 아래 숨어있고 겁내는 것 같아.
[12:30]
근데 흥미로웠던 건 마지막 부분이야. 밖에서 찍었는데. 밝고 거의 해방된 느낌이야. 잘은 모르겠지만 일련의 과정의 끝에 마침내 자유로워진 것 같아. 가사엔 그런 상황까지 안 들어있지만, 시각적으로 마지막엔 그가 자유로워졌다는 걸 전해주려는 것 같아. 가사에서 'Please let me go' 이 부분도 인상적이야. 보 번햄의 스탠드업 코메디 <메이크 해피>라고 있는데, 모두가 자기를 보고 있을 때의 압박감에 대해 노래한 곡이 하나 나와. 그는 애증의 관계라고 하는데, 나도 그렇게 봐. 강다니엘이 "나 좀 놔줘"라고 "나 좀 풀어줘"라고 노래하는 건 대중이 너무나 꽉 움켜쥐고 있어서 거의 숨이 막힐 것 같이 억눌린 지경이라는 거지. 알아챘겠지만, 대부분의 장면은 실내에서 찍었고 어두운 배경이거나 폐소공포증을 유발할 것 같은 세팅인데, 마지막에선 밖이고 툭 터져있고 밝고 자유로워. 아마 그런 부분을 전하려고 한 게 아닐까? 모르겠지만. 걍 말장난일 수도 있지만... 하지만 정말 좋았어. 강다니엘을 아티스트로서 매우 존경해. 그는 여전히 팝뮤직의 왕국에 있으면서도 매우 개인적인 것을 공유하고 꺼내놓고 더 많이 말하고 싶은 것 같아. 전에 말했듯 그의 음악은 사실 K팝이 아니라, 서구의 프로듀서들이 손댄 음악에 가까워. 그래서 그가 훌륭한 완성도로 똑똑하게 예술의 계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야.
[14:51]
자 여기까지가 강다니엘의 앤티도트에 대한 리액션이랑 리뷰였어. 어떻게 생각해? 나는 10점 만점에 10점, 최고점 준다. 대단한 곡이야. 처음 봐서 놓친 부분이 많겠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개인적인 내용을 담은 어두운 영상이지만, 정말 좋았다고. 그래서 최고점. 강다니엘은 이번 곡으로 계속 연타를 치고 있는 느낌이야. 실망해본 적이 없어. '기대 이상이야' 정도도 아니고 매번 "와우"하고 기절한다. 여기까지 강다니엘의 앤티도트였어. (뒤에 구독과 좋아요 등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