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름이 좀 장벽이엇오
과자 치토스도 안 먹는데 치킨이 치토스라니 띠용
근데 생각보다 돼니티들의 반응이 괜찮은거야 호기심이 막 생기는거지
상자 커버의 녜리한테 눈인사 찡긋 한번 해주고 상자를 열어 봤오
아..한 3초간 탄식했던 것 같오 컬러감이.. 강황이세요....? 치토스는 노랗지 않아........???
솔직히 맛있어 보이진 않았오
번거로움을 이겨내고 땡초와 반반으로 주문한 나의 센스가 존나 빛난다고 생각했지
침착하게 제일 쪼구만한 걸 찾아서 기미상궁이라도 된 것처럼 신중하게 씹기 시작했오
사실 난 치킨을 안 좋아해 오히려 피자나 햄버거를 좋아해
하지만 살다보면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치킨을 먹어야 하는 시시한 순간들이 있잖아
나에겐 오늘도 그런 시시한 날이었던거지
그런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자 햄버거 좋아한다는 거 보고 짐작한 돼니티들 있을텐데
나는 달달하고 짭쪼름한 걸 좋아하는데 이 비율이 엄청 중요해
너무 달달해도 안돼고 너무 짭쪼름해도 안돼고
단맛을 오래오래 맛보려면 짠맛이 서포트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이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내네는 치킨이 이톳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토스 맛이 난다는데 솔직히 이건 잘 모르겠오
치토스와는 또 다른 맛인데 뭔진 몰라도 그 시즈닝 가루가 존나 신의 한수야
치즈가루에 짭쪼름한 무언가를 섞은 것 같은데 이야 ㅋㅋㅋㅋㅋ 찐으로 감탄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같이 주는 찍어먹는 하얀 소스있잖아
이거 안 찍어도 맛있는데 찍으니까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오
단맛 짠맛에 익숙해질 무렵 그 소스를 찍어 먹는 루틴이 치킨을 계속해서 먹을 수 있게 하는 장치같았오
이 메뉴 개발한 사람은 이걸 다 계산한걸까? 맞든 아니든 칭찬해
치킨 안 좋아한다지만 그래도 유명 치킨은 대부분 다 먹어봤는데 이 치킨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고
무엇보다 치킨을 잘 안 먹는 무묭이한테 치킨이란 선택지를 넣어주는 치킨이었오 ㅋㅋㅋ
난 다음에 샐러드랑 같이 먹을거야 힛ㅎ
브마 때문에 치킨 쿠폰이 2개라 하나는 다른 사람한테 선물하려고 했는데
무묭이가 다 먹기로 햇오 ㅋㅋ 맛있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