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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SixTONES) 東海ウォーカー SixTONES 마츠무라 호쿠토의 '아틀리에 앞에서' 2019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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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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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cje



[제 5회] 2위의 패배, 3위의 승리



 '8월 = 여름방학'

 이 정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납득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말 하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반론. 일반적인 이미지, 고정 관념. 그 정도다.

'1+1=2' 만큼 공통 인식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오히려, 모두가 모두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은 기분이 나쁘다.

누구나 1+1의 답이 달리 있지 않을까 하고 의심 해 본 적은 있을 것이다. 물론, 어떤 일에도 정답은 없다.


 24살이 되어, 여름방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문득 향수와도 같은 기분이 든다. 

따갑게 살갗을 태우는 태양이 이따금 구름에 가려 사라진다.

그러나, 매미의 울음 소리는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끊임 없이 나다, 나다 하고 계속 된다.

그걸 느꼈던 곳은 밖이었을 지도 모르고, 도장이었을 지도 모른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부터 가라테를 배웠다.

여름방학이 되면 대회가 빈번하게 열리는 탓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에 몰두했다.

많을 때는 주 7일, 낮 연습을 하고 해산 한 뒤 저녁 연습. 물론 지원자만.

나는 자주 컨디션이 안좋아지는 체질이었기 때문에 탈수상태에 빠져 구역질이 올라올 때가 많아지는 시즌이기도 했다.

그러나, 기억에 의하면 자진해서 연습에 참가했었다.

바보같은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도 좋았고, 기분 좋은 위화감을 느끼게 하는 여자아이도 있었다.

물론 가족이 주는 부담감도 있었겠지만, 무엇이 제일 나를 그렇게 만들었냐 하면 대회에서 1위 혹은 2위, 최악의 경우라도 3위를 따고 싶다는 욕구.

어떤 동기던간에, 연습에 참가하는 것,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유익한 일이었다.


 어떤 대회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센스에 눈을 떴다. 그 때 까지는 대련의 성적이 좋았지만 가타*1의 성적이 올라간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줄곧 못한다고 생각했던 가타의 개화를 느꼈다. 그 후, 가타의 선수로서 눈에 띄게 성장해나갔다.


 그리고, 어떤 대회에서는 남자로서 강해졌다. 

남성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고간부를 지키기 위한 파울 컵이라는 방어구를 착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대회 당일날 잊어버린 것이다.

물론, 왠만해서는 위험이 가해질 만한 곳은 아니다. 그 날은 몇 년 만에 가라테 인생에서도 두번째인 해프닝이 일어났다.

상대방의 무릎이 파고 들었다.

저도 모르게 눈알이 뒤집어졌다.

물론, 상대방의 반칙이다.

그러나 파울 컵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들키면 실격이다. 나는 바보같은 아픔에 견디며 "괜찮아요. 착용했으니까요." 라고 거짓말을 했다.

시합은 계속되었고, 순식간에 졌다.

거짓말을 하는 인간으로서의 약함과, 무릎이 파고든 것 정도로는 지지 않는다는 남자로서의 강함을, 나는 손에 넣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잊혀지지 않는 대회가 있다. 솔직히, 평소와 별 다름 없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던 대회였다.

연습을 쌓은 나는 대회에 나가면 무엇이든 상을 탔었다. 그 날도 순조롭게 승리 해 나가, 준결승에서 이긴 나는 입상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미 기뻐하고 있었다.

물론 우승 할 의욕도 있었다.

뭐, 결과부터 말하자면 2위였다.

충분히 기쁨의 포즈를 취해도 될 만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날의 나는 어째선지 참을 수 없이 분했다. 그리고, 견디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려버렸다.

2위가 되었다던가, 얼마나 점수 차이가 있었다던가,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다. 졌다는 사실에 상당한 쇼크를 받았었다.

그 날 부터 2위라는 것이 굉장히 잔혹한 것으로 여겨졌다.

모두는 칭찬을 해주지만, 결국 진 것이다.

그 대회의 마지막 시합에서 진 것이다.

당신은 1위한테 졌습니다 상 인 것이다.

그걸 알아버리고 말았다.

그런 내 곁으로 3위인 친구가 와서 위로 해 주었다.

부러웠다.

마지막 시합에서 이긴 그 녀석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칭찬했다.

상이라는건 뭘까. 승패라는건 뭘까.

시원시원한 표정을 한 이 녀석 보다 내 쪽이 순위는 위 인걸까.

승리에 집착하는 것이 인간이라고 한다.

복잡한 기분이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평등이나 균등을 필사적으로 취하려 하는 세상을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1가타 : 가라테 시합의 일종. 상대방과 대련을 하는 것이 아닌 그 자세를 겨루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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