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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새삼 작년 스페셜 데이가 새록새록 생각나서 떠올려보는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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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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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가 그 때 공연보고 후기 많이 써달라 했는데

그 때 못쓰고 지금 쓰는 건 무엇? ㅋ

근데 진심 사람이 너무 감격이 벅차고 좋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그 때 깨달았어

올해 다시 스페셜 데이를 갈 생각을 하니 다시 기억나고

나도 그 땐 첨 가보는 늦덬이어서 이번에 새로 가는 팬들도 있고 한 거 같아서 무려 1년 뒤 후기를 쓰며 뒷북을 쳐봅니다 ㅋ


입덕하고 처음 준호 단독 행사를 가 본 거였는데

물론 올콘은 진리라 2시와 7시 다 갔어

그리고 진리는 변치않아

사실 예스24에서 티켓팅을 첨 해봐서 골드핫티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코드 입력 두 개 넣는 건데

똥손 보유자로서 버벅거리다가 다 날리고 하나는 1층 뒤, 하나는 2층을 잡음 ㅋㅋㅋ

눈 앞에서 불에 눈녹듯 사라지는 자리들을 보며

좌절했으나 나중에 일반예매 때 취소표 풀린 걸로 더 나은 자리를 잡고 갔다는 슬픈 스토리가 있으니까

나처럼 어리숙한 사람들은 미리 연습을 해 놓는게 좋을 거 같은데(이래놓고 내가 연습안함)

어찌됐든 한칸이라도 앞으로, 중앙으로, 가는 게 좋지만

그냥 그 공간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지수는 인생 최대치로 솟구칠테니 걱정할 필요가 없음

주너! What else?


근데 일찍 가야지 2시 타임가기도 전에 이미 포토북이나 트카는 구경도 못해보고 품절이었어

(다행히 나중에 포토북은 온판을 해줘서 겟함)

굿즈 사고 싶은 거 사려면 일찍가야겠(이래놓고 내가 늦게간다)


그렇게 굿즈 다 못사도 또 좋았던 건 공연 밖에 다 준호팬들이라서 서로 나눔도 많이 해주셨어

너=나=우리=잊덬

난 넘나 짱귀여운 준호 부채도 받고 

심지어 일본 앨범도 나눔해주셔서 내가 넘나 좋아하는 365가 있는 씨디도 받음 ㅠㅠ 

그 외에도 슬로건이나 작은 소품 등등 나눔 하시는 팬들 많았는데

그런 것도 좋았어 나눔감사 ㅠㅠ


예스 24홀은 플라스틱 등의자가 다닥다닥이라서 딱 자기 앉을 자리만 있다고 보면 됨

1층은 주너랑 가까워서 좋고 2층은 주너의 모든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듯함

건물 주변도 한산하고 롯데타워도 보이고 노을지다가 야경이 이뻐서 좋았던ㅋ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준호의 타임!

그냥 준호가 나타나는 순간부터 끝날때까지 황홀한 롤러코스터를 탔다가 내려 온 기분이야

혹은 구름 위 ㅋ

준호가 토크도 하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질문도 받고 자기 이야기도 하고 재주도 보여주고 웃기고 멋있고 재밌고 다함

진짜 싸이의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타임

그토록 꿈을 꾸면서도 보고 싶었던 준호의 춤과 노래를 듣고 본다는 것도 너무 좋고

귀여운 이벤트를 하는 것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한국말로 말한다는 게 너무 좋고 ㅋㅋ

그래서 팬들이랑 서로 리액션 쿵짝 장난아니야

웃기고 팬들 서로 사랑 주장하고 난리남

근데 난 무엇보다 제일 심쿵하게 좋았던 건

준호가 팬들에게 질문을 받아서 그거에 대해 답해주는 거였는데

조곤조곤 편안하게 자기 이야기를 해주고 간간히 농담도 던지며 대화를 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어

어떻게 보면 정말 사소하고 알쓸신잡같은 이야기들이겠지만

우리들한테는 그게 너무나 특별하고 소중한 이야기들인거 ㅋㅋ

준호가 집에 이사하고 인테리어한 이야기를 하며 각별히 신경 쓴 부분이라던지

냥이님들께서 그것들을 어떻게 망가뜨려줬는지

그래서 준호도 같이 냥이님들의 망가뜨림을 같이 즐기고 놀았다는 이야기같은

이야기들을 해주는데 정말 태어나서 들은 이야기 중에 제일 재밌었음 ㅋㅋㅋ

준호도 마음편하고 신나게 이야기해주는데 정말 소소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재밌고 유쾌하고 

행복해서 기분이 날아갈거 같이 좋았어

영원히 멈추지 말고 계속 준호 이야기를 듣고 싶다했어 ㅋㅋ

진짜 내가 아는 남자 중에 준호가 이야기 제일 잘함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재밌음(ㅂㅂㅂㄱ)

공연 끝나고 든 생각은 준호의 주변사람들은 진짜 좋겠다였어

저렇게 대화하기 즐거운 사람과 같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일테니까

진짜 준호랑 백만시간동안 대화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음ㅋ


그리고 또 특별했던 건 준호도 팬들 앞에서 단독으로 서는 무대는 오랜만이라 그랬는지

엄청 쑥스러워했어

항상 화면속에서 보면 대공연장에서도 멋짐 뿜뿜 프로잊이던 준호만 보다가

단독 공연에서 한국팬들과 만나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것도 너무 좋았어

등장하자마자 굉장히 쑥스러워하는 거 같다 싶었는데

준호가 숨만 쉬어도 팬들이 난리가 나니까

노래하다가 춤추려고 다리만 꺾는데도 팬들이 꺅꺅 넘어가려고 해서

준호가 그게 너무 쑥쓰러웠는지 진심 부끄러워하면서 웃고

다시 정색하고 프로잊으로 하려다가도

팬들이 넘나 불길같은 눈빛으로 준호를 보며 열광하니까

또 각잡고 추려다가 웃음터져 웃고

그냥 춤추고 노래만 해도 이미 쓰러져있는데 준호의 수줍은 미소때문에 쓰러진 상태로 또 쓰러짐 ㅋㅋ

준호 팬들 KO시킨데 위에 또 KO시키기 있나요

확인 사살하는 준호의 매력에 허우적 대다가

그동안 못했던 환호 박수 갈채 만이천오백번해주고 싶었던 만큼 맘껏 해주다가 보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여기 바로 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너=나=우리=못말리는 잊빠들인 것도 재밌었어 ㅋ


그리고 두타임 공연이라 준호가 의상도 다르게 질문의 내용이나 팬이벤트도 다르게 구성했더라고

낮공연은 처음의 설렘과 애기잊

밤공연은 마지막의 애틋함과 프로잊을 느낄 수 있어서 다 좋았어

올콘은 진리지만 사정에 따라 취사선택하길


스페셜 데이는 말 그대로 내 인생 제일 스페셜하고 행복한 날 중에 하나야

준호 고마워♡

항상 고마워♡

맨날 고마워♡

내일도 미리 고마움♡

입덕하고 매일이 스페셜 데이일 수 있게 해주는 건 오직 그 사람이 준호이기 때문이야

지팡이 굿즈사서 디너쇼 가는 날까지 함께♡



그리고 나도 덬들도 다들 티켓팅 성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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