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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원점으로 돌아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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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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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를 오프에서 처음 본게 미드나잇 팬콘 때였는데

그때는 덕질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팬클럽도 아니였고 

응원봉도 없었고 아는 노래도 얼마 없었기 때문에 

며칠 전부터 부산스럽게 준비해서 짐도 바리바리싸고

꼭두새벽에 출발해서 몇 시간을 긴장하면서

기다렸었던게 기억이 남


이번 콘서트는 나름 먼저 경험이 있었다고 

여유롭게 준비하고 유유자적 출발함


콘서트장 도착해서 적당한 시간에 입장하고 

팬콘이랑 콘서트는 어떻게 다를까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6시가 되고 준호가 등장함


(그 전에 누가 왔는지 객석에서 함성 소리가 들렸는데

대표님이셨음)


멀리서도 보이는 반짝이는 넥타이에

하얀 정장? 패션을 잘 몰라서 정장이 아닐 수도 있는데

아무튼 아래 위로 하얀 정장같은 옷을 입고 나타났음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내적 함성을 지르고 

내 응원봉을 마구 흔듦


팬콘에서는 이런저런 이벤트를 했었는데 

콘서트는 노래를 연달아서 정말 쉼 없이 계속 부르더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연달아 부르는데

시간이 훅훅 지나갔음


그래서 땀도 많이 나고 나중엔 다 벗고 셔츠 윗 단추 몇개만

푼 상태가 됨


내 최애곡이 프레셔인데, 팬콘때 

목폴라... 사슬.... 눈 가리개... 

에 충격을 받고 도파민이 폭발하는 경험을 해서 

사실 또 한 번 목폴라를 입어주십사 하는 기대가 있었음

이번엔 목폴라가 아니여서 살짝 쪼끔 아주 약간 아쉽긴 했지만

프레셔는 역시나 최고의 무대였고

다른 무대들도 말해 뭐 해 최고로 멋진 무대를 보여주심


그리고 원점으로

팬콘때 프레셔와 다른 의미로 충격이였는데 

이건 오ㅔ 충격이였냐면 그때 굿즈티셔츠 입고 나와서 

소년같아 🥰 🫶하고 있는데 갑자기 검지 손가락 안무를 하더니

윙크를 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난리치다가 그날 허벅지에 멍들었었음


근데 이준호씨가 이번 콘서트에서 더 폭룡적으로 돌아오심

검지손가락과 윙크 안무를 계속 보여줌 

처음엔 못 알아차리고 원래 있던 안무인가 했는데 

팬들이 좋아하는걸 알고 준비한 후크송이였ㅇㅓ  ㄴㅇㄱ 


“제가 올해로 몇 살은 더 먹었는데요.” (정확하지X)


귀가 빨개질 정도로 엄청 부끄러워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 역시 프로다 👍


can i 무대를 영접했을 땐 살짝 마음이 흔들렸어

내 최애는 프레셔인데..

can i도 만만치 않구나

ㅍ레셔가 긴장하지 않으면 캔아이에 일위를 빼앗길수도 

있겠다 싶엇음


재밌는 멘트도 되게 많았는데


진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웅성웅성 하니까 

장난식으로 


“조용히 햇!”


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우레같은 함성이 터짐


준호둥절되서 무슨 포인트인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나도 팬들이 그런거 좋아하는 줄 몰랐음 ㅋㅋㅋㅋ

화낼때마다 좋아하는데 역시 보통 분들이 아니다 생각함


팬들 흉내내는 것도 진짜 웃겼고 


건강 챙기시라는 말을 진짜 많이 했는데 평생 들을 말을

다 들은 것 같았음

이곳이 콘서트장인가 노인정인가 살짝 헷갈림 


하지만 함성은 노인정이 아니였음

체육관 지붕 뚫리는 줄 알았음 

진짜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함성소리가 장난 아니였음


마지막에 떠나는게 아쉬웠는데

앵콜을 두 번이나 바로 불러줘서 고마웠고 

흰 티에 가디건 입고 나온게 너무 예쁘더라


스탠딩 내려와서 돌아다닌건 너무 부러웠기 때문에 후기를 생략함


콘서트 다음엔 작품이 들어가는 것 같았는데

이번 콘서트 끝나면 또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다시 또 만나길 바라며


원점으로 돌아간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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