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공연 갔다 왓어
너무 행복했서..
개인적 후기는
공연날짜가 임박해서 좋은 좌석이 다 나간터라 고민하다가 그냥 제일 싼 lp구역 골랐거든ㅠㅠ
가수 뒷모습만 보이는건 너무 아쉬운데
그런 자리치곤 의외로 생각보다 가수 개잘보이고 오케스트라 너무 잘보여서 꽤 좋았음ㅋㅋㅋㅋㅋㅋ
사진이 너무 작게 나왔는데 사진보다 훨씬 크게 잘보였어
근데 아무래도 오케스트라 맨 뒷쪽에 위치한 타악기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고
전반적으로 오케스트라 소리가 중점적으로 들려서 오케스트라 위주로 보고 듣기엔 좋은 좌석인거 같애
가수소리는 좀 묻히고 울리는 편이라서 가수가 목적이면 아쉽겠더라
물론 그래도 라포엠은 그걸 뚫는 실력이 있으니 문제 없었음
카운터테너 최성훈님 목소리 취저라 궁굼했는데
나는 직접 보기 전엔 최성훈님 목소리가 되게 여리면서 강렬하다고 생각을 했거든
실제로 들어보니까 여리면서 강렬한게 아니라
부드러우면서 묵직하고 감미롭게 느껴져서 또 느낌이 다른거야
개인으로도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고
이 팀의 목소리 조합에도 특색을 만들어주고 잘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어
같이 간 혈육이 문리버 너무 좋았대ㅋㅋㅋ
안보이는 쪽 관객한테 인사도 잘해주셨다
유채훈님은 인기 왜 많은지 이해갔음
실제로 보니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면서 하시는 느낌? (다른 분들은 안그렇다는게 아님)
무대에 자신감이 넘치고 실력도 좋지만 무대 장악력이 되게 좋으신거 같았어
얍 이 무대는 내가 접수한다! 이런 늒낌
행복해보이고 무대 매너도 좋고 가수 측면 뒷편도 막 인사 마니 해주시고 그래서 관객 호응이 진짜 조았음ㅋㅋㅋ
혈육도 나도 손바닥 떨어지게 박수침ㅋㅋㅋ
박기훈님은 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 되게 감성적인 부분을 잘건드린다고 해야하나?
사실 내가 그런 전문적인 단어를 잘 몰라서 표현이 어려운데 박기훈님이 가진 전달력? 설득력? 그런게 강점으로 너무 와닿았어
입담도 조으시고 팀웍도 정말 좋아보이더라
공연하는 가수가 기분이 좋으면, 잘하려고 하면 관객도 이 공연이 너무 좋아지고 진심이 되는
아.. 이래서 공연 덬쿠가 되나? 그런 걸 느꼈어ㅋㅋㅋ
정민성님은 목소리가 와 또 실제로 들으니 다르네 그랬어ㅋㅋㅋ
정민성님은 마냥 되게 멋있고 탄탄한 목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와 실제로 들으니까 웅장하면서도 호소력이 정말 좋은거야
네명이서 함께 부르는 노래 들으면서 아 이런게 조화를 이루는 각자의 무게구나 그런 생각을 함
그래서 그런지 관객들 호응이 좋았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두개
네분 다 실물이 훨씬 낫더라...ㅋ ㅋ ㅋ ㅋ ㅋ
또 공연장 가보니까 인기 엄청 많은거 실감했어 완전 연예인 아이돌이 따로 없는ㅋㅋㅋㅋ
이래서 공연을 다니게 되는 걸까?
나 같은 문화 노관심 문화 문맹도 입덕 시키고 공연장 가게 만드는 위력이란ㅋㅋㅋ
공연장에서 내가 팬텀싱어 덕분에 이런 눈호강 귀호강(?)도 해보는구나 생각함ㅋㅋㅋ
다음주 리베란테 공연있고 오케스트라/밴드 나눠서 한다는데 너무 가고 싶어서 일정 조율 중..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