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이나 이번 성부별 대결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건데

같이 무대하고 혼자 합격하면 같이 퇴장할 때

무슨 말할지 엄청 고민될 거 같애


같이 연습하면서 친분도 생기고 했는데

수고했다고만 하면 뭔가 부족한 거 같고

혼자 올라가서 미안하다고 하면

정당한 경쟁 거친 건데 그것도 좀 안 맞는 거 같고

(같이 고생했는데

혼자 올라가서 미안한 진심과는 별개로)

아무 말 안하기도 그렇고


나였으면 도저히 답을 모르겠어서

무대 끝나고 나올 때

합격자들의 다양한 반응 보는 게

나만의 소소한 재미임



(당연한 얘기지만

실제 싱어들이 무슨 말을 했든 잘못되었다는 거 아님

엄청 고민되겠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