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원작을 읽었을 때의 인상은 어땠습니까?

제가 만화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읽고 있는데, 이렇게 걸쭉한 내용은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불륜이라는 소재를 연기하는 것은 제 중에서도 처음이고, 이렇게까지 걸쭉한 작품을 연기하는 것도 처음이네요.

―역할 만들기는 어떻게 하셨을까요?

원작의 그림에 의지했습니다.얼마나 루이의 요염함을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새로운 대처였습니다만, 촬영이 시작되고 나서도 점점 루이다움이 나오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만들어 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모델로 한 사람이 계신가요?

실물 모델은 없어요.만화의 표정을 재현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지글지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요염한 악녀와는 별도로 소우 씨에 대해서는 좋은 친구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던 양면성이 있는 역할이지요.

처음에는 소우씨가 의심하지 않도록 친근하고 귀여운 여자아이의 캐릭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앞의 이야기를 알고 있기 때문에, 아직 의심이 가지 않아야 하는 장면에서도 히죽히죽 웃어 버려서, 감독에게 「거기는 아직 의심하지 않아」라고 말해 버리는 일도 있었습니다(웃음).

―마음속에서 저도 모르게 입가로 나와 버리는군요.

그렇죠. 하지만 점점 촬영 순서에도 익숙해지다 보니, '여기는 아직 억제하자'라든가 '여기는 마음껏 내자'라는 차이를 갖게 된 것 같기는 합니다.

―방송 후 반응은 어떻습니까?

의외로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소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아슬아슬한 불륜이지만 픽션이기 때문에 즐겁게 봐 주시는 것을 인스타 댓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가족들은 거리감이 있는듯한 느낌으로 "봤어"라고 부드럽게 말했습니다(웃음)

――역시 "악녀" 역에 대해서는 의외라는 소리가 많습니까?

그렇죠. '잘 도전했네'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도 계셨는데, '루이 같은 여자는 옆에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거나 '호러감이 대단하다'는 감상도 있고, 그것은 목표로 하고 있던 루이의 역할이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양면성이 있어서 전환이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악녀"에 전념할 수 있겠네요(웃음)

그렇군요 이제 전력으로 급행으로 달리겠습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

가족들이 거리감이 있는듯한 느낌으로 드라마봤다한거 개웃기네ㅋㅋㅋ그럴만하지 루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