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중계본 녹본 들으면서 풀버전 정리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네.

거기에서 유리 중심으로 정리한 내용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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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팬미팅 후기

아이즈원 덕질하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는 중인데 팬미팅은 또 처음이네..

참고로 난 1차 때 전산즈 3장 사고, 2차 때 6장인가 7장 샀는데 팬미 당첨됐었어.
SVIP 이력으로 뽑은건지 정말 랜덤인진 몰라도 경쟁률이 157대 1이랬던가 어쨌던가 그러더라.

첫 팬싸 때 내 갓갓손이 2번째 줄 뽑아서 유리랑 아이컨택도 많이하고 해서 엄청 즐거웠었는데
이번엔 완전 개똥손이라서 2층 R열이 됐어..

사진 찾아본 뒤 쌍안경이 필요할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왠지 필요할거 같아서 쌍안경과,
쇼콘 때 응원봉이랑, 유리 개인 슬로건이랑 들고 갔어.

2층 출입구가 2층 R열 1번 바로 옆이야..
2층 R열 1자리 수 번호라서 스텝들, 고나리자 모두 거기 서있어서 굉장히 신경쓰이던 곳이었어.
2층 난간이 은근히 시야를 또 가리던 곳이더라고..
그걸로 걱정이 됐었는데, 사실 그건 문제가 아니었어.
바로 앞에 앉은 키 큰 분들이 일본 멤버들 다 가려버리더라 ㅋㅋㅋㅋ 아오.. ㅋㅋ

근데 앞 열에 나처럼 쌍안경에 쇼콘 때 응원봉 들고온 분 있던.. ㅎㄷ

라비앙로즈 무대부터 시작했고.. 다들 응원함 ㅋㅋㅋ
근데 내 옆엔 응원 안 함.. 뒤에서 응원 크게 하길래 같이 함.. ㅠ

그러고나서 여러가지 근황 이야기 후, 포춘쿠키 코너로 넘어감 ㅋㅋ
우리는 좌석 고른 직후에 받은 쇼핑백에 같이 들어있었는데, 안내문에 중간 코너에서 같이 내용 확인할거니
그때까지 참으라고 되어있더라고 ㅋㅋ

애들은 그때 포춘쿠키 골라 잡음.
광배는 역시 바로 먹어서 사회자분이 드시고 계시는거냐고 그러고 ㅋㅋㅋ

나도 뜯어보니 [뜻하지 않는 선물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겠군요!] 라고 되어있더라.
그 반대편이 G마켓 x 아이즈원 팬미팅 이라고 적혀있고.

유리 차례에 이야기하는데 [뜻하지..] 라고 시작하는 순간 난, '오오오!!' ㅋㅋㅋㅋ
같은거 나왔어.
근데 그게 다임.. ~_~..

아무튼, 뜻하지 않는 선물 가지고 사회자가 멘트 이어가서 유리한테 그럼 어떤 선물 받고 싶냐니까,
유리가 저번에 신인상이 받고 싶었었는데 이미 받았으니, 라고 하니까 관객들이 '대상!' 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표정 전부다 '아뇨 그건.. 아직..' 이러며 안절부절 못하는데 귀엽더랔ㅋㅋㅋ

암튼 그래서 유리가 '퍼포먼스 상?', 사회자가 그럼 퍼포먼스 보여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유리의 퍼포먼스 봄! 개꿀!

근데 노래 TT 나옴.. ㅋ..
그, 그런데 유리 뭔 춤 췄더라.. 암튼 TT 아니고 다른 자유롭게 춤 ㅋㅋ

예나는 디즈니랜드 이야기하며 놀이기구 거의 다 해봤다고.. ㅋㅋ
그러고는 스페이스 마운틴이 제일 재밌었다고 하니까, 사회자가 지금 타보자고 ㅋㅋ
워뇨가 그걸 먼저 타봐서, 예나가 너무 무서워서 먼저 워뇨한테 설명을 들었다며 설명 그대로 해주는데,
예나 눈 감기고 막 흔듦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예나한테 '언니 똑같았죠?' 예나가 '완전 똑같았어요!!' ㅋㅋㅋㅋ
이제 디즈니랜드 안 간 멤버에게도 태워주자고 했다가 뽑힌게 유리..
유리한테 네명(디즈니랜드 간 멤버들)이 붙어서 막 흔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새해 인사 코너인데, 좌석 선택 후에 나가는 쪽에 새해 인사랑 질문 포스트잇으로 받는거 있었음.
그 옆에 이미 다 알려진, 인스타 이벤트 사진찍는 곳이 있었고.. ㅋㅋ

암튼 그 새해 인사가 여기서 이렇게 쓰일 줄 미쳐 난 예상 못해서, 진짜 진지하게 덕담만 적었는데.. ㅋ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드립칠걸 그랬음.. ㅋㅋ
질문도 그냥 패스했는데 아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여러가지 뽑음..

멤버들이 이제 뽑은거 이야기하는데, 광배가, [조유리님의 애창곡]이라 적힌거 뽑음ㅋㅋㅋㅋㅋㅋㅋㅋ
유리가 노래 부름 ㅠㅠㅠㅠㅠㅠㅠㅠ

(이후 유리가 다시 뽑으려고 이동함.. 다시 뽑기 전에 쌈무한테 확인해서 서로 웃길래 뭔가 했었는데..)

유리가 다시 뽑다가 자기 차례 되니까 후다닥 오면서 광배가 뽑은거랑 비슷한거라 다시 뽑으러 갔다고 함 ㅎ
그래서 평범한거 뽑아옴..


이제 뿅망치 게임.
애들끼리 뿅망치 게임해서 1등이 좌석 불러서 선물 받을 사람 고름..
이때 사회자가 아이즈원이 직접 주는거라고 했는데 그건 아니었음.. ㅋ...

결과적으로 채연이 1등, 은비 2등, 유리 3등.

유리 1차전은 히토미랑 해서 유리가 가볍게 이김. ㅋㅋ

유리가 히토미 두대 때림. 그러고는 서로 화해(?)함.. ㅋㅋ

유리 2차전은, 예나한테 상대 선택시키니 당연히 유리 연호 ㅋㅋㅋㅋ "조유리 나와!" ㅋㅋㅋ
비김, 비김, 예나가 뭐했더라 망할 기억 안 나.. 암튼 반칙패 ㅋ...
예나가 이겼는데 냄비 들었던가? 그랬던거 같은데..
아 맞네, 유리가 져서 냄비 들려고 했는데 예나가 뺏어감 ㅋㅋㅋ

유리 3차전을 앞두고 3명이 남아서 부전승을 골라내야했음.
채연이, 은비, 유리 부전승 고르기 위해 오른손 들고 가위바위보 시킴.

가위바위보 결과 은비가 주먹으로 이김 ㅎ

그래서 채연이와 유리가 붙었는데,
비김, 비김, 비김..
결국 채연이가 이김 ㅋㅋ

채연이 너무 잘함 ㅋㅋ

암튼 채연이가 최종 승리 ㅋㅋ


2등, 3등 멤버도 5명씩 뽑아서 선물 주기로 함.
은비랑 유리가 5명씩 뭉텅이로 뽑아서 발표하는데.. 떡하니 내가 뽑힘ㅋㅋㅋㅋ

내 자리 불렸는데 순간 난 내 자린줄 몰라서, 한 1~2초 멍때리다가 '헠ㅋㅋㅋ' 하고
손에 들고 있던 유리 개인 슬로건 펼쳐서 보임 ㅋㅋㅋㅋㅋㅋ
롱패딩 감아안고 있어서 일어설 수가 없었엌....

대체 둘 중 누가 날 불렀는지도 기억 못하다가 중계본 듣고서야 은비가 불렀었던걸 알게 됐음.. ㅋㅋㅋ

그렇게 발표하다가 유리가 R열을 발음을 웃기게 해서 다들 웃음 ㅋㅋ..

채연이가 대망의 1등 1명 뽑는데..
2층, 한자리 수, R열이라고 해서 왕창 기대했는데, 2번이 뽑힘.. ㅠㅠㅠㅠ
암튼 난 아님.. 암튼 아님.. ㅠㅠ


다음 코너는, 새해 인사 포스트잇이랑 같이 하던, 질문 포스트잇 뽑아서 하는 코너..

예나가 선택한 질문에, "조유리즈의 리더는 누구인가요?"
오고야 말았다.. 이게.. ㅋㅋㅋㅋㅋ
사실 서로가 닮았다는걸 몰랐다고. ㅎㅎ
저번 에너지캠에서 했던거 그대로 다시함.
조유리즈니까 조유리가 리더, 예나는 제일 언니니까, 쌈무는, "그럼 제가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수결로 정하자고 함.
꾸라 -> 채원
나코 -> 조유리
히토미 -> 채원
유진 -> 天使(=텐시=쌈무)
워뇨 -> 예나
은비 -> 天使(=텐시=쌈무)
민주 -> 쌈무
채연 -> 유리
광배 -> 유리
이렇게 5:3:1로 쌈무가 리더가 됨.. ㅋㅋ;;;

이때 유리 표정이 정말 매우 억울하다는 듯한 표정 지으며 어이없다는 듯이 행동해서 진짜 귀여웠음 ㅋㅋㅋ

유리는 "다음 앨범때 하고 싶은 컨셉은?"
걸크러시도 해보고 싶지만, 청량하고 밝은게 하고 싶다고.
멤버들 다 같이 추면서 다같이 텐션이 하늘로 올라갈 거 같은 그런 노래를 하고 싶다고.
과연 이게 스포일지.. 어떨지.. ㅋㅋㅋㅋ

민주는 "To 민주, 민주야 힘들어도 울지말고 파이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질문은, "유리 사투리 수업 브이앱 언제 할거에요?"
유리가, 빠른 시일 내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자가 이 자리에서 사투리 해달라고..
"오빠야, 니 감자 무봤나?" ㅋㅋㅋ
어떤 여덬이 "언니도 해줘 언니!"
"언니야, 니 감자 무봤나?"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포토타임.. 멤버 단독으로 포토타임 갖기로!

다 귀여웠고 유리 1층 오른쪽이랬는데 2층 오른쪽 쳐다보고 ㅋㅋㅋ

사실 사진 찍느라 잘 못 봄 ㅠㅠ
근데 이건 어차피 영상 찍어뒀으니.. ㅎㅎ..

유리 착장 개 쩔었으니.. 크.. 홈마들 사진 기대해도 될듯..


포토타임 마지막에 카운트다운하며 폰 넣자고 하는데 그때 애들 엄청 귀여웠는데, 난 이미 폰 넣은 뒤라
그걸 못 찍음 ㅠㅠㅠㅠ
대포분이 파파파파팍 하며 주변에서 찍고 있었으니 사진 뜨겠지..


마지막 곡 오마이 부름. ㅇㅇ
애들 마이크 붙여야 한다며 뒤로 보내고, 지마켓에서 준비한 서프라이즈 슬로건 설명을 마이크 빼고 이야기함 ㅋ
앞에도 마이크 빼고 이야기하는거 있었는데 2층이라 거의 안 들렸었음..

1층에 누가 슬로건 벌써 꺼내두고 있으니까 마이크 내리고, 슬로건 이따 꺼내라고, 앵콜할때 ㅋㅋㅋㅋ

앵콜 하고나서 애들 나올 기미 보이니 바로 슬로건 주섬주섬 꺼내고..
사회자가, 이거 내내 안 들키려고 주섬주섬 숨기고 있었다고 해줌 ㅋㅋㅋ
애들 진짜 몰랐던건지 어쩐건진 몰라도, 일단 몰랐던 눈치같기는 했음. ㅋ..
놀라하긴 하더라 ㅇㅇ


마지막에 은비가, "위즈원! 꽃길만 걷게 해드릴게요!"
크...


집에 오는 길에 보다보니 친필 사인 미니 브로마이드 증정 이벤트 긁는걸 발견함..
집에 거의 다 온 뒤라서, 설마 당첨되면 돌아버릴지도..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꽝이더라..


마지막으로, 내가 쇼콘, 팬싸 2번(1차랑 9차인가 은비 아플때), 지마켓 팬미 이렇게 가봤는데..
애들 얼굴 공격 받기 위한 팬싸 경험 한다 치면, 그 한두번 빼고 팬싸는 영 별로고..
팬미가 재밌었고, 쇼콘이 제일 재밌었네.
단콘 하게되면 무조건, 진짜 무조건 어떻게든 가야지.. 아마 제일 재밌을거 같다..

1차 팬싸는 진짜 가까운 곳이었는데 정면에 유리, 민주가 있어서 걔네랑 아이컨택 하며 노는게 개꿀잼이었는데..
애들도 첫 팬싸라서 다들 긴장 상태였고 나도 처음 해보는거라 초긴장이어서 더 재밌었...
(1차 때, 의자가 넓직하니 정말 편했음. 아무리 생각해도,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의자가 편한지가 정말 중요한듯..)
두번째 갔을 때엔 전부 닳고 닳은 찍사들만 와서 그런지 분위기가 영 별로였어..

또 그런 분위기 겪으면 앞으로 몇십만원씩 들이면서 다시 갈지는 고민하게 될거 같네..
제일 재미없었어.. 애들 얼굴 봐도 그냥 저냥, 중고딩 애들이네 하는 생각까지 했었으니;;;;
애들도 엄청 스케줄 빡빡하고 팬싸도 익숙해진 뒤인데, 심지어 나조차 긴장도 안 함.
핵노잼이었어....

희한하게도 적당히 거리감을 두는게 제일 좋네.. ㅋㅋㅋ

그나저나 16일 유리 개인 사인회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앚뽕 차올라서 안 갈 수가 없네..
돈 아껴야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