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는 내가 사무실에서 부수적으로 쓰는 외장하드가 없어짐. 500gb 짜리 얇은 거.
집에 가서 일할 것도 아니고 회사용으로만 쓰는 거라 걍 케이블 빼서 책상 위에 놓고 퇴근했거든?
근데 진짜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거야. 사무실 뒤질 거 다 뒤지고 사무실 직원이라고 해봤자 5명이라 다 물어보고...
마지막으로 미화실에 연락이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연락했지.
그랬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 청소여사님 하는 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길래 버리는 건 줄 알고 아들 가져다줬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상식적으로 그런 게 버려져 있으면 확인 한번 해주면 좋잖아? 우리 진짜 직원 꼴랑 5명임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걸 왜 지 아들을 갖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쓰는 거니까 다시 갖다주세요 하니까 한 이틀 아무말 없다가 아들이 전화와서는 자기가 그거 포맷했는데 어쩌냐고...미친 ㅅㅂㅋㅋㅋㅋㅋ
상관없으니까 그냥 달라고 했더니 그 다음날 출근하니까 책상 위에 올려져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2.
(똑같은 여사님 주의)
그 여사님이 내 동기랑 좀 사이가 안 좋았거든? 청소상태 관련해서 좀 트러블이 있었어.
하루는 내 동기가 화장실 다녀오고 나서 한참 뒤에 핸드폰 없어진 걸 알아차렸는데 사무실, 화장실, 회사 내 다른 공간 어디에도 없는 거.
외부에 나간 적은 없어서 내 폰으로 동기번호로 전화 걸면서 다시 찾아다님ㅎㅎ
어디선가 희미하게 들려오는 벨소리... 어디서 들려오는 소린고 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변기 뒤 수조? 그 물 차 있는 부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 건 지퍼백 안에 넣어져 있고 막 ㅋㅋㅋㅋㅋㅋㅋㅋ여사님이 범인인 거 어떻게 알았냐면 폰 들고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 게 씨씨티비에 잡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 일로 인해서 여사님 해고 수순.
과연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은 얘기지만 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