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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회사 뛰쳐 나간 덬 기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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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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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나야 나..


지난 1주일 동안 출근하는 척 하느라 힘들었는데

어제 집에 얘기함


걱정했던 것 보다는 부모님 뭐라고 안하심

(급여 밀린거 알면 난리나겠지만..;ㅁ; 일단은 이거는 얘기 안함)

맨날 야근 쩔어있었는데 고생했다고 그러시고

우리 딸 시집가려고 준비하나봐 농담도 해주시고..


그래서 그냥 잘 넘겼어..ㅠㅠ


엄마는 같이 여행이나 가고 싶다고

아빠한테 딸이라 여행갔다와도 돼? 이러곸ㅋㅋ


휴가랑 휴일이 없이 맨날 일만 했으니.. 젠장 내가 미쳤지



일단 회사랑은

중간 임원이 전화와서 물어보는거 있으면 다 대답은 해줬는데


근데 내 개인 USB를 반납하라는 거야

회사 자료를 유출하는거라면서


그래서 제 개인 USB입니다만, 그리고 관련 자료는 다 복사해서 대표님 직접 드렸습니다.

그래도 뭐라고 하길래


그럼 USB 보내드릴테니, 더 이상 저에게 업무관련해서 전화 안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관련 자료를 다 보내드렸으니 제가 대답해드릴 수 있는게 없겠네요


라고 말함.



그리고 목요일에 특급등기로 사직서 보냈는데

이게 아직도 도착을 안함 =_= 금요일에 들어가야 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금욜날 저녁에 지금은 일 안하는 회사 임원한테 전화옴

(대표랑 친인척)


안받음.

문자가 들어옴


지금 자기네 (집안) 사정이 이러이러해서 구구절절구구절절

근데 회사도 이리이리 어려우니 자기가 집안일을 대표한테 얘기도 못한다

회사만으로 충분히 어려우니 구구절절구구절절..


자기는 회사가 어려워 잠시 떠나 있는거고 다시 일할거라고

니가 그 기간동안 빈자리를 지켜줘야하는니 마느니..


그래놓고 일방적으로 토욜남 점심 먹쟤

안갈테니 기다리지 말라그랬어


그랬더니 자기가 너랑 점심 못먹을 사이도 아니고 자기는 기다릴거래ㅋㅋㅋ



안나감

전화계속옴

문자옴

음식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러는건 아니지



아니 나 안간다고 분명 얘기했는데??



빡침


토욜에서 일욜 넘어가는 새벽에 대표한테 문자옴

(내가 토욜날 점심 바람 맞힐지 몰랐나봄)


참 사람이 생각 없는데 맨날 새벽 2시 3시에 문자 보냄 미친거 아님? 업무문자도 맨날 그 시간에 보냄

사람 자지 말라느건지 뭔지



내용은 더 가관임

1) 나한테 할 얘기 있음 내일 사무실 나와라(일요일)

2) 월요일 업무 복귀하라

3) 니가 그리 어렵다니 월급 백만원을 줄 수 있도록 하겟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너 때문에 회사가 어려운데 어쩌구..

5) 퇴사직원 들먹이며 걔네도 일하고 싶어하는데 니 쓰느라 안쓴다..

6) 나는 너를 믿는다..ㅋㅋㅋㅋㅋㅋ



의 내용의 장문 문자를 세개 연달아 동시에 보냄



내 생각엔 1주일동안 지가 나름대로 고민해서 문자  써놓고

안보내다가 토욜에 내가 임원 바람 맞히니까 한번에 보낸거 같은데


고민하고 보낸 내용이 저거라면 더 이상 상종할 가치도 없는 인간이라 느껴졌음



이거 쓰고 있는 와중에도 또 문자옴

더 이상 복귀를 미루면 안되니 점심 먹고 나오라고



이게 다 사직서가 제대로 배송이 안되서 그래

왜 금욜날 안들어갔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일단 집에서 나와있는데

집에 찾아올까봐 겁난다 (다른 직원에게 그러는거 본적있음)


오면 경찰 부르려고



어디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여기에 길게  써ㅠㅠ


이번 주에 내용증명 보내고

다음주 쯤엔 노동청에 갈까 해


다들 나처럼 늦게 판단하지 말고 아니다 싶음 바로바로 그만두시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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