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거 맞는데 그렇다고 뭐 따로 쉴 때 만나서 밥 먹는 정도도 아니고 그냥 딱 일터 베프 느낌?
내가 지금 프로젝트 리딩하고 그 밑에 있는 후배인데
얘가 어느 날 개인 대 개인으로 여쭤보는 거라면서 자기가 면접을 봐도 되냐는 거야
거기가 우리보다 나은 포지션이긴 해서
내가 일단 나라면 볼 거 같긴 하다고 했어 (대신 이 프로젝트를 마치고 옮길 거라고 했어)
그리고 나는 속으로 생각했지 아 얘가 나가려나 보다~ 이걸 어떻게 나한테 물어볼 수가 있지
그래서 예상대로 면접 보고 옮긴다고 (참고로 내가 위에 적은 저 괄호 안 전제를 걔는 못 들었대^^;) 중간에 탈주한다길래 그냥 어이도 없고 미련도 없어서 축하한다 잘 가라고 했어
근데 이 후배 주장에 따르면
(아마도 자기를 잡아주길 원했던 거 같은데)
너무 쿨하게 자기를 보내줘서 그 전까지 반반이던 마음이 그냥 나가기로 결정하게 되었다는 거야
면접 봐서 이직하겠다고 말했는데 그때까지도 마음이 반반은 뭔지도 모르겠고
다른 데 면접 봐도 되냐는 질문 자체가 떠나겠다는 선언이라고 난 생각했는데 자긴 자꾸 그때 그런 의도 아니었대 근데 난 그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는데 ㅠ
그래놓고는 회사 여기저기에 내가 안 잡아서 자기도 편하게 나간다고 자랑하고 다녀서 그냥 어이가 없어짐.. 잘먹고잘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