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문제+매일 퇴근 후에도 일에 치이는게 힘들어서 퇴사했어
근데 새로 온 사람이 일을 엄청 못하나봐
연세가 좀 있으시긴 해도 면접에서 전에 비슷한 일 했었고, 사무실도 몇년 다녔다, 운전도 잘한다고 하셔서 면접 점수 압도적인 1등으로 뽑혔다던데 막상 일 시켜보니까 컴퓨터도 못다루고, 알려준 것도 까먹고, 네비도 볼줄 모르고, 조사도 엉성하고, 자기가 뭘 했는지도 기억을 못하더래
직동이 계속 알려주는데도 못하니까 반복해서 말해주고 그랬는데 그 반복해서 말하는게 기분나쁘다고 이틀차에 관뒀대
그래서 면접점수 2등 부르기로 했는데 이분도 연세가 있고, 다리도 불편하시대
외근 비중도 높고, 외근 나가면 많이 걸어야 하는 일인데 왜 면접점수를 높게 줬는지도 모르겠고, 3순위라도 뽑아야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암튼;
나보고 내가 병원 가면 그냥 다 빼주겠다고 편의 봐주겠다고 하면서 다시 와주면 안되겠냐고 연락옴..
병원도 좀 다니고, 당분간은 쉬고싶다고 거절하는데도 회사랑 친한 직동이 자꾸 다시 오면 안되겠냐, 보고싶다 하니까 난감해ㅜㅜ
아무리 편의를 봐준다고 해도 완전히 자유롭게 병원 다니지도 못할거고, 또 퇴근 후에도 내 시간 없이 집에서도 일하는게 싫어서라도 다시 가고싶지 않아
그냥 좀 젊고 건강한 3~4순위 뽑으면 좋겠는데 안그러겠지..
아 왜 퇴사를 해도 마음이 불편하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