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년에 석사 수료하고, 졸업논문쓰면서 어학원 유치부 데스크로 일을 시작했어
페이는 적은편인데, 일자체는 널널하고 원어민들이랑 대화하며 영어공부하고, 내가 원래 아이들을 좋아해서 나름 즐겁게 일하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원장님이 지난주에 10/30까지 하고 폐부하재. 나는 근무시간이 유치부+초등부 타임 2/3정도 거든
그래서 나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물어보니, 실업급여 받으래
내가 8월에 석사 졸업하고, 내년에 해외 유학 준비하고 있는데, 실업급여는 150일만 나오니 유학전에 중간에 돈이 끊기고
1년도 일안할건데, 어디 들어가기도 좀 그렇고 고민하던 차에,
오늘 지도교수님께 연락드리면서 얘기를 좀 드렸더니, 마침 이번에 대학교 연구원 계약직 채용공고가 있는데, 한번 지원을 해보래
만약에 된다면 10/15부터 일하는걸로.
30일까지는 유치부가 진행되는데, 내가 그 전에 이직을 하는게 괜찮은건지 고민중.
약 2주동안 유치부 데스크가 없는건데...이건 뭐 원장님이 신경써야하는 거지! 싶다가도 괜히 뭔가 찜찜하고
원장이 갑질해서 폐부가 결정이 되었고, 원장이 책임감이 없는데, 데스크인 내가 책임감을 가져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아이들한테 미안해서 끝까지 같이 있고 싶기도 하고. (30일 되기전에 어머님들이 유치부를 옮길것 같긴한데..)
괜히 싱숭생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