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입사 3일차 오늘 타팀 상사한테 쌍욕먹었는데 숙이고 들어간게 좀 분해
오늘 처음으로 작은 사업 검수 맡게 됐는데 진짜 계획서가 형편없다는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맞는게 하나도 없는 공문이 올라온거야
확인하니까 어느 팀 과장이 작성한건데 사업지침도 전전년도걸로 하고 예산도 다 틀리게 써서 메신저로 예의있게 이러이러한 부분 수정해달라고 요청했어
메신저 보내고 3분? 도 안 됐는데 결재방식도 잘못된거 확인해서 바로 메신저 보내서 올리기 전에 결재방식도 바꿔달라고 함(이거때문에 꼬투리 잡은듯)
근데 내선 와서 받았더니 그팀 팀장이 진짜 개쌍욕하면서 니가 뭔데 우리가 올린 계획서를 뭘 안다고 빠꾸를 먹이냐고 뭐 잘났다고 수정하라마라냐 까불지말라고 이미 니 윗사람한테 컨펌 받았다고 진짜 개지랄을 떠는거야
알고보니 내 사수인 과장님이랑 그 계획서 작성한 과장이 동기라서 일단 컨펌은 했는데 그 과장이 그 이후에 수정하면서 다 꼬이게 만든거야
그럼 우리팀 잘못은 없는건데 진짜 개쌍욕하고 사무실로 찾아와서 지랄하는데 사수인 과장님은 그 팀장한테 이거는 자기 잘못이라고 그러시고 우리 팀장님은 얘 업무가 그거 검수하는건데 그거 못하게 하면 뭐 어쩌란거냐고 언성높이고 싸우는 상황이 됐어
그러다 어떻게 어떻게 해결은 됐고 수정해서 다시 올리기로 했는데 그 타팀 과장이 결재 올리고 메신저로 약간 꼽주듯이? 이번에는 한번에 잘 좀 보란식으로 메신저를 진짜 일고여덟개를 다다다다 쓰는거야
근데 나보다 윗사람이기도 하고 안그래도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너무 정신적으로 피로해져서 저 때문에 곤란한 상황 만들어서 죄송하다 앞으로는 한번에 요청드리겠다 하니까 꼽주던 메시지를 안 보내더라고
퇴근하고 집왔는데 내 잘못 1도 없는데 숙이고 들어간게 너무 분하고 짜증이 난다
다른 직무에서 6년 일하고 직무 바꿔 만 5년 채운거라 사회생활 초짜도 아닌데 마인드컨트롤이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