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건설설비 업종 종사자.. 만 65세셔
건설 설비 사업도 크게 하셨다가 - 이런저런 집안일 이슈로 가세가 기울어서
회사도 팔고.. 중간에 동생이랑 또 사업하다가 아빠가 판 회사에 다시 취업해서 일하셨어
올해 초에 어깨 부상 크게 당하고 수술했거든
3개월 정도 쉬다가 회사에서도 자꾸 일 안써주고 하니까 퇴직하고
최근에 다시 알음알음 일 하다 말다 했는데 요근래는 진짜 일 없다고 몇번 하소연 하셨었거든
방금 아빠가 본인 이력서 워드파일 만들어달라고 사진을 하나 보냈는데
무도 정과장처럼 이력서를 한땀 한땀 다 손으로 썼어 ㅠㅠㅠ 표도 다 자 대고 그리고 ㅠㅠ
뭔가 맘이 넘 슬픔ㅠㅠㅠㅠ아니 최소한 편의점에 이력서 템플릿이라도 사서쓰지 ㅠㅠ
내용도 너무 본임 포장을 못했어.. 너무 뭉뚱그려서 "---에서 건설 설비" 이렇게 한줄 끝..
이러는데 누가 써주겠냐구 ㅠㅠㅠ 아빠보다 더 나이 어린 인사 담당자가 볼텐데 ㅠㅠㅠ
65세의 나이에도 쉬지않고 어떻게든 일을 하려는것도 맘 아프고
사람인 같은거 할 줄 몰라서 손수 쓴 이력서를 회사에 제출하는 모습도 맘 아픔 ㅠㅠㅠ
난 아빠가 옛날부터 사업도 하고 최근에도 동생이랑 같이 사업하고 해서
그래도 문서작업은 하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다 남 시켜서 하고 했던건가봐...
(동생도 이직한 회사가 출장을 자주 보내는 곳이라 본가에 잘 안붙어있거든..)
아빠 진짜 열심히 살아서 괜히 맘이 속상하고 숙연하구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