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개판 오분전 산더미처럼 쌓인 옷 뒤적거리며 겨우 나감
큰 쓰봉에 다 담아 정리해야지해서 50리터 다 채우고도 구석에 또 쳐박아둠
이제는 뭘 치우고 정리할 생각도 안들고 의욕도 안들어
침대도 엉망이라 구석에 대충 꾸겨져서 잠
아침에 눈 떴는데 명치가 꽉 막히는 느낌이라 급 반차 연차 쓰고
그러다보니 어디 리프레쉬 겸 떠나거나 좀 길게 쉴 연차도 없어지고
연차가 없어서 출근하는데 앉아서도 멍하고 일하다보면 짜증나고 화나고
입맛도 없어서 보통 점심 굶고 저녁에 힘없으니까 꾸역꾸역 대충 먹음
밥 먹고나면 모든게 회피하고싶고 잠만 계속 자
그러면서 일욜-월욜 넘어갈땐 출근 생각에 낮부터 스트레스 받으면서 새벽까지 못잠
엊그제는 약속 있어서 늦게까지 밖에 있다가 운전해서 집들어가는데
순간적으로 어디 가드레일 박으면 출근은 안해도 되려나 이런 생각 들더라
이런 생활이 2달째인데 이제는 내 자신이 한심하기도하고
그러면서도 뭔갈 바꾸거나 할 의욕이 없는게 더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