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살인데 한번도 직장생활 해본적이 없거든
대학졸업하고 우울증이랑 기타등등 정신병이 너무 심해서 졸업도 겨우했고 지금까지 병원다니면서 쉬었어 알바만 좀 하고 대부분 부모님한테 용돈받아살았음
이젠 정말 괜찮아졌고 일상생활도 가능하고 그래서 나도 취직하고 싶은데
당연히 경력이랄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인턴 동아리 대외활동 이런거 당연히 없고 학점 2점대고 있는거 자잘한 단순알바경험, 토익, 한국사 이런거밖에없음) 취업안되고
대학은 또 너무 좋은곳을 나와서 (sky) 오히려 더 취업안됨.. 중소에 이력서내도 당연히 연락안오고 연락와도 대체 명문대 나와서 학점도 안좋고 지금까지 뭐하셨죠? 이런거 물어보고 날 하자있는사람으로 보는느낌.. 맞긴한데 ㅠ
그렇다고 하고싶은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암튼그런 상황인데 그래서 나는 9급공무원 시험 고민중이거든 사실상 이 나이에 무경력으로 나이제한없이 할수있는 사무직 거의없으니까
국어 영어만 몇개년 풀어봤는데 그래도 수능쳤던 가닥이 있는건지 몇개년 전부 100점이고 한국사 자격증도있어서
나머지 과목만 열심히 하면 합격할거 같은데
울 아빠가 공공기관 평생다녔거든. 근데 나보고자꾸 아빠가 봤을땐 넌 절대 공무원할 성격이 못된다고
흔히 말하는 공무원단점 (민원, 체계없음, 매뉴얼없음 , 존나바쁨, 꼰대문화 등등) 이런거는 전혀 상관없고 다 잘해낼거 같은데
딱하나가 걸린다. 너 의미없는일 잘 못참지 않느냐 공무원업무는 매일이 의미없는일 투성이고 전혀 납득이 안되는 일도 시키면 해야하는데 그런게 정말 힘들거다
너같이 일이 아무리 힘들고 바빠도 거기서 보람 찾아서 견디는 스타일은 공무원이랑 절대 안맞는다
이러고 엄청 비추천을 하는데
진짜로 견디기 힘들만큼 심할까??
아빠는 차라리 진심으로 하고싶은일을 찾아봐라 그럼 밀어주겠다 라고하는데 난진짜 하고싶은것도 없고 그냥 빨리 취직해서 독립하고싶고 그런맘이라..
어케해야될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