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방에 썼다가 여기써야한다고 해서 직장인방으로 왔엉.
지금 육휴 대체로 영유에서 데스크로 일하고 있어. 요즘 일이 버거워져서 일을 그만둘까 고민 중
제일 큰 이유는 내 전임자는 하지 않았던 일을 내가 해야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짐
내 전임자는 3년을 일했고, 결혼준비하다가 임신을 하게 되면서 결혼+출산준비를 하면서 손을 놓았대. (근데 그 전에도 딱히 일을 한것 같지는 않아)
가장 오래 일했던 원어민이 '어느순간부터 신경쓰지 않았다'라고 할정도로, 그 사람이 일을 못하고 안한거는 이미 같이 일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자자해.
인수인계를 두달했는데, 한 70퍼는 모름. 자기도 설명해주려다가 몰라서 다른층에 있는 초중등부 데스크쌤한테 물어보라고하고.
이건 어떻게 하나요? 물어보면 잘 모르겠는데~ 이러고.
내가 인수인계받으니, 내가 메인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것저것 하고 있으면, 본인은 그냥 옆에 앉아서 주구장창 핸드폰만 함.
나는 다른 학원에서 강사로 3년 넘게 일했었는데, 같은 프로그램을 써서 일은 빨리 배웠어. 영어 회회도 되니, 원어민이랑 아이들이랑도 소통이 바로바로 되고.
원래 인수인계 기간이 두달반이 였거든? (무슨 원장님이 돈 받는거때문에 어쩌고저쩌고..) 근데 그 쌤이 마음이 바뀌어서 빨리 휴가에 들어갔어
그거 아니였으면 난 진작에 그만뒀다.
여튼 인수인계도 두달이나 받았지만.....결론적으로 안받은것 + 잘못된 내용이 더 많았다^^
그러고 어느순간부터 전임자는 안했던걸, 나한테 요구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한거야.
부원장님도 데스크는 이렇게 해야해 OO(전임자)는 안했지만 그래도 데스크쌤은 이거 챙겨야한다 이런식으로 되어가고 있는거야
다른사람이 했던것도 갑자기 나한테 넘어올때도 종종 있음- 원래 데스크일인데 전임자가 안해서 다른쌤이 했던거래.
예전애는 그 사람은 원래 해야할 일을 안한거고, 나는 하고있는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최근들어서 그 사람이 빼먹고 일을 안함 - 당연히 나는 모름 - 근데 그게 이제야 문제가 생김 - 그럼 이건 내가 수습해야하고 내 탓임
이 레파토리가 생기는거지.
그 후에는 되게 자잘한걸로도 한소리 들어. 예를 들어서 선생님 간식을 선물 받느면 교무실에 놓아서 같이 먹어.
그러면 한국인 선생님들 먼저 퇴근하고 나 퇴근하고 그다음이 초등수업까지하는 원어민들이 퇴근이야.
근데 아침에 왔는데 전날에 원어민이 안치우고가. 그럼 내 잘못이야.
교무실 복합기에 먼지가 쌓여있어. 그럼 안닦은 내 잘못이야. (청소이모님은 따로 있고, 나는 복합기를 아예 안쓰지만^^)
내가 지금 파트석사로 졸업논문 준비하고 있는데, 당장 다음주가 졸업논문심사거든.
그래서 내가 논문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서 그런건가 싶다가도, 요새 눈물 찔끔찔끔 나서 그냥 하소연 겸 조언 듣고 싶어서 써봐.
나는 입사전부터 내년 7월에 유학가는게 정해졌고, 면접때도 다 얘기했고 채용된거야.
전임자가 내년 1월~2월에 복직하면 나는 실업급여받으면서 준비하는게 계획이였거든.
그만둬도 8월 졸업이라 8월까지는 하고 그만둘것 같은데, 그러면 내년 5~6월까지만 일할 곳 찾기도, 또 내가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것도 애매하고
지금 원 사정이 안좋아서 내년 2월에 7세반 졸업하고 문을 닫을것 같은데, (희박하지만 8월에 폐업할 수도 있음) 그냥 그때까지 버틸까 싶기도 하고
근데 눈물은 찔끔찔끔나서 버겁고
근데 그 육휴들어간 전임자는 아직도 단톡방에 있고, 가끔 애기데리고 놀러오기도하는데, 나는 딱히 반갑지 않거덩.
이번달 식단표보더니, 밥먹으러 오겠다는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