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은 어제 월욜 11시로 시간 픽하고 바로 문자로 안내문자가 왔는데
경력증명서, 졸업증명서, 자격취득서 등 서류준비해서 금일까지 보내달라고 함(1차 쎄함)
그 때 본인이 미용실에 있었어서 7시에 집 가자마자 관련 서류 준비해서 딱 8시에 메일 보냄
집이랑 회사는 차로 10분거리
출퇴근 때 아무리 밀려도 차로 20분 걸리는 공단에 있었음
그래서 그냥 좀 일찍 10시 45분에 도착함
도착해서 바로 사무동이 보임
근데 회사가 꽤 규모가 있는데 사람이 몇 없음(2차 쎄함)
면접은 회의실에서 진행하는데 대표이사(남자)가 앉아있었음
면접관 한명이 더 들어올거라며 간단한 신상 물어보다가
자기네 회사가 요즘 어렵다며 매출이 안 나온다고 직원들도 힘들다고 함
이건 인간적 차원으로 걍 이해했음 요즘 안 어려운 곳이 어딨어ㅅㅂ
그리고 다른 면접관으로 회사 실무자가 들어오는데 누가봐도 대표이사 아내임.(자리에 앉으면서 둘이 아들 뭐하고 있냐는 대화를 나눔)(3차 쎄함)
그리고 면접 본격 시작
전 회사에서 무슨 일 했는지, 어려운거 있었는지 등등 평범한거 물어봄
어려운건 아니라서 답변도 술술함
그리고 자기네 회사 출근 어떻게 할건지 물어보길래
자차가 있어서 자차로 출근할 예정이다 이랬음
근데 대표이사가 복지로 통근버스 언급하면서 우리집이랑 버스 타는 곳 가까운 걸 어필함
분위기 맞추려고 요즘 기름도 비싼데 좋은 복지라는 식으로 리액션해줌
근데 갑자기 첫 운행 버스가 8시 15분에 있으니 그걸 타고 오면 된다고 함
분명 근무시간은 9-6인데 나보고 최소 8시 25분에는 회사에 나와서 앉아있으라는 소리...??(4차 쎄함)
그리고 근무 끝나고 6시 15분에 퇴근버스 출발한다 함ㅋㅋㅋ
그래서 훌륭한 복지인데 저는 집이 가까워서 그냥 자차가 편할 것 같다 라고 함
근데 와이프 왈. "왜요? 유류비 받아가려고요?" ㅇㅈㄹ
개 큰 5차 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질문도 흐지부지 하더니 역면접 시작
자기들한테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 함
이때 '아 얘네 면접 준비 아예 안하고 그냥 날 불렀구나' 느꼈음
그래서 그냥 어떤 일 하게 되는지 알려달라니까 이것저것 회계도 볼 줄 알고 잡무도 할 줄 알고 품질관리도 할 줄 아는 총무(총무가 뭔지 모르냐) 구한다고 함
공고는 분명 평범한 중소기업 품질관리직이었음ㅋㅋㅋㅋㅋ
그때부터 그냥 난 회사에 대해 궁금한 건 없다, 면접관 당신들은 나한테 더 물어볼거 없냐 라고 함
당황하더니 없다며 잘가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나 인턴했던 회사 사장이랑 아는 사인데 그사람 조폭이지 않냐는 둥, 우리 아들도 나랑 동갑인데 벌써 나이가 29라는 둥, 나보고 너무 말라서 일 못할거 같다는 둥, 자기네 일은 고졸도 하는 일이라는 둥 암튼 개쌉소리 하더랔ㅋㅋㅋㅋ
면접시간은 총 30분이었는데 그냥 10분만에 끝냈어도 됐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