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사 문서를 백업했으므로 나도 죄가 되는 거야?
일단 나는 회계 전담은 아니야
근데 소규모 사업장이라 업무의 분담이 모호하고
내 상급자가 자잘한 업무를 나한테 시키려 하다보니 사업장의 회계 관련 서류를 볼 수 있었어
난 여기서 소재나 현장 관리 담당이지만
그간 상급자에게 회사 비리? 탈세? 그런 것들을 사장 뒷담화로 들었기도 하고
재작년에 세무, 회계 자격증을 땄어서 서류를 보면 대충 내용을 알기도 해
최근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이유로 해고 예고 통지서를 받았는데 (고용주와 상급자 둘이 짜고 나를 해고하기로 함)
일단은 받아들일 수 없으니 계속 출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렇게 된 마당에 사실 계속 일할 수는 없고 기본적인 근로복지법 미준수에 대해서는 신고할 거고 동시에 고용주의 탈세도 신고하고 싶거든
부당해고에 대한 것도 구제신청할 거야.
내가 예전 회사에서 애사심 가져봐야 득될 거 없는 걸 뼈저리게 느낀 사람이라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가면 쓰고 순한 양인척 1년 3개월째 일하고 있는데 사실 나 개또라이야
돈이고 뭐고 난 저 년놈들을 최악으로 끌어내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