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많은 읍면동 근무하고 있음
도민 고유가 선불카드 배부하랴 내 업무 쳐내랴
오는 전화 받으랴 정신없음
그 와중에 쉴 거 다 쉬는 직원? 있음
교육 듣고싶은 거 다 듣고 여름휴가 계획 들이미는 직원? 있음
못 쉬게 하면 본인들 노조에 직괴로 찌를까봐 벌벌 기는 관리자? 있음
오히려 뻔뻔한 직원들이 더 잘 먹고 잘 살아
쉴 거 다 쉬고 근무시간 중에 가라출장 달달하게 내고
30분마다 담타 가지면서
주말이고 평일이고 시간외근무하면서 꽁밥 잘 찾아먹음
그 와중에 본인 업무 쳐내느라 자리 지키는 사람은 전화 다 당겨받고
욕은 대신 먹음 담당자는 자꾸 어디가냐면서
수급자고 차상위고 못 사는 사람들은
나라에서 더 지원해주니까 오히려 더 큰소리침
개인 간 사적인 문제도 경찰이고 읍면동 직원이고 다 불러냄
목이 터져라 본인 억울하다고 소리지르는데 듣는 나도 울고싶음
내 미래모습인 20년 뒤 30년 뒤 팀장 부서장 모습 보면 미래가 암울함
조직단체 칭얼대는 소리 다 들어주느라 이거저거 다 함
법? 규정? 있어도 아묻따 그냥 해줘야 됨
민선은 없어져야 함
근데 그럴 일은 없으니 그냥 내가 그만두는 게 제일 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