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더니 이게 확 체감돼
원래 대기업 다니다가 너무 힘들어서 작은 공공기관(공공기관은 아니긴 한데) 비슷한 곳으로 왔어. 연봉은 줄었고 8년 쯤 다니니까 겨우 회복됨 ㅋㅋ
그 사이에 원래 그 회사 다니던 애들은 당연하게 서울에 아파트 사고 애도 있고(애를 낳고 싶은 것보다 키울 여력이 된다는게 부러움)~ 대학 같은 과 애들도 과 특성상 외교관/주재원 자녀들이 많았는데 걔네도 그냥 잘 살아 ㅋㅋ
돈에 막 미친듯이 쪼들리는 건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을 보니 내가 한없이 작아지고.. 대기업 다닐 때 막판에는 공황이랑 우울증 등이 심각하게 와서 도저히 회사를 다닐 상황이 아니었어. 그땐 휴직하는 것도 말도 안되는 분위기였어서 관뒀는데 그냥 다녔어야 했나 싶고. 돈이 많았다면 걱정이 없었을까? 덜했겠지만 없진 않았겠지..?
뭔가 ㅋㅋ 참.. 그냥 결정을 한게 이렇게 다가오는가 싶어서 내가 너무 한심하기도 해. 다음생이 있다면 돌로 태어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