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때 팀장한테 직괴당해서 ㄹㅇ정병옴
정병온줄도 모르고 그냥 쌩으로 버텼어
근데 업무성취도가 점점 더 떨어지는거야
내 문제인가 싶어서 야근도 특근도 더 더 하고
퇴사할쯤엔 주당 근무시간 65시간쯤 찍더라 ㅋㅋㅋ
꾸역꾸역 버티다가 회사에서 쓰러져서 119옴
그땐 정병인거도 몰랐어
기절해서 실려간 후에야 정병인거 알고 병원 오래다님
근데 차도가 없었어…
약 먹으면서 회사 다니다가 결국 퇴사함
우울증 공황 불안장애 골고루 안고 퇴사했고
몇 년동안 치료하고 다른 직종가서 방황하다가
지금은 약 다 끊고 다른 회사 잘 다니고 있음
당시엔 그 회사가 내 스펙으로 최고의 회사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연봉도 훨씬 높고 업무 성취도도 더 좋음
인생은 모르는거더라
내가 망가진 몇 년이 너무 아깝고 속상하긴 해
직괴로 증거 만들거나 싸울 정신도 기력도 없어서 그냥 내가 떠났고
나 괴롭히던 미친상사 평생 저주하고 원망할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것도 잊혀지고 흐려지더라 다행이야
다만 직괴 당했을때 바로 퇴사할걸 하고 후회는 좀 함
그럼 좀 더 빠르게 나았겠지 싶어서……
그래도 지금 다 나은게 어딘가 싶어
월요일이라 자기 싫다 출근하기 싫다 생각 하다가
그땐 월요일이라 죽고싶다 했는데 많이 좋아졌네 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