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할 때 진짜 1지망으로 꼭 가고 싶었던 기업이 있었는데 서류에서 탈락했어.
얼마 안 돼서 다른 회사 합격해서 들어갔고, 업종이나 직무는 1지망 회사랑은 완전 다르긴 한데
막상 다녀보니까 업무도 생각보다 잘 맞고, 회사 분위기도 좋고, 연봉이나 복지도 만족스러워서
그냥 여기서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다니고 있었거든?
그런데 갑자기 서탈했던 그 1지망 기업에서 면접 제의가 왔고,
어찌저찌 반차쓰고 1차면접까지 붙어서 이번에 최종 면접을 보게 됐어.
지금 최종면접을 가는게 맞을지 망설이고 있는데... 이유는 우선
- 입사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며칠 간격으로 계속 자리 비우는 게 너무 눈치보이고...
오래 다닐 거니까 처음에는 업계 적응하라고 교육도 체계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이라 더 신경 쓰여ㅠㅠ
- 지금 회사가 연봉이나 인상률, 복리후생, 출퇴근 거리 다 1지망보다는 좋은 상황임
이전 직장 퇴직 사유가 워라밸 박살인데 그건 둘 다 좋은 편이야(현 직장은 포괄 1지망은 수당 나오긴 하는데 어쨌든 야근 거의 없음)
그래도 1지망 기업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 이유는
외국계라 본사 규모도 매출도 네임밸류도 크고,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계속 좋아했던 브랜드라 개인적인 애정도 엄청 커.
취준할 때는 “여기서 꼭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막상 닥치니까 좋아하는 걸 진짜 일로 삼아도 괜찮을지, 지금 환경을 포기할 만큼의 선택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
이런 경우 최종 면접까지 가보는 게 맞는지,
아니면 그냥 지금 회사에 집중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인지 궁금해서 물어봤어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