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 다닌 지 3년 6개월 정도 됐고, 다음 달까지 일하고 퇴사할 생각이야.
사실 퇴사는 갑자기 결정한 건 아니고, 작년 10월부터 계속 고민해왔어.
회사에 대한 신뢰나 애정도 많이 떨어졌고, 요즘은 일할 때 의욕도 없고 감정도 거의 없는 상태야.
근데 문제는 이번 달에 내가 큰 실수를 해서 많이 혼난 상황이라는 거야.
이건 완전히 내 잘못 맞고, 나도 그 부분은 인정하고 있어.
원래는 4월 초쯤에 퇴사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하필 이런 일이 터진 직후라서 “사고 치고 도망가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는 게 좀 걸려.
그래도 이미 오래전부터 퇴사를 고민해왔던 거라서,
이번 주 금요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에 얘기하는 게 맞는지 고민 중이야.
참고로 내가 일을 잘하는 편은 아니야.
그래도 나름 매일 야근하고 철야하면서 열심히는 했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실수하는 내 모습이 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해.
이 상황에서 지금 퇴사 얘기 꺼내는 게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