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회사가 문을닫았었어
실업급여 받으면서 좀 쉬고 바로 재취할줄 알았는데예상보다 반년을 더 놀아서 멘탈터짐 ㅋㅋㅋ ㅠㅠ
모아둔 돈 다 쓰고 쿠팡 단기직 다니며 버텼는데 그마저도 안불러줘서 ㅋㅋ
겨우겨우 주에 한번 다녔는데 집에 오는길이 그렇게 서럽더라
종일 안전화 신은 발바닥도 터질거같고 날은 또 왜그리 춥던지
쿠팡 다니며 눈에보이는 회사 죄다 이력서 넣었었어
80개? 는 넣은듯 ㅠㅠ
내 직종 비슷하면 경력맞는건 죄다 넣었어
처음엔 재면서 넣다가 나중엔 쏟아부음
근데 면접 연락 하나도 안오고..
그간 경력쌓고 열심히 일한거 부질없게 느껴지고..
그러다가 가고싶은 회사 공고떠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떨어진거야
엄청 우울해하다가 평소에 이름 들어본 회사 공고있길래
준비한 자료들 있으니 그냥 넣어봄
이미지 별로고 잡플 평점도 바닥이라 붙어도 갈 생각 없던 그런 회사
그리고 다음주가 그 회사 입사 1주년이야
우리회사 객관적으로 좋은곳 아니거든? 구린점 너무 많아
근데 내 장점을 필요로하는 회사라서 힘든데 재밌어 사람들도 좋아
내 자리가 있긴 했구나 란 생각이 드네
인정도 받고 승진도 하고 자리도 잡았고 연봉도 올랐어
엄청 빙빙 돌았는데 내 주차장이 있었더라
요새 취업 너무 힘들지..
그래도 분명 나를 위한 주차공간이 어딘가에 있을거야
지난겨울의 나처럼 힘들어하는 덬들에겐 조금이나마 힘이됐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