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현장 비쁘면 나가서 도와주는데
아침에 시킬때만 해도 오전만 하면 된다더니
점심시간 알람 울리기 직전에
지그 빼고 있는 나한테
지그 빼는거 잘안빠져서 손목 엄청 아픈상태고
요즘에 현장 자주 도와주러 나가서 무거운거 들고 하느라
허리도 아파서 이따가 파스붙여야지
집에가서 적외선치료 해야지 이런생각 하고
힘들어서 일하고 있는데
심심하지? 하면서 내가 지그 빼는거에
이거 점심시간에 꽂을래? 하는데 시발 존나 표정관리 안되는거야
오전타임만 하면 된다더니
내가 점심 안먹거든? 밥 안먹으면 점심에 쉬지도 못함?
밥안먹으면 점심에 일해야됨?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말하니까 너무 빡치는거야
어쨌건 지그 몇판 다 빼야된다해서
다 밥먹으러가고 나혼자 막 지그 빼놓고 들어왔는데
그건 그렇다치는데 거기에 또 제품을 꽂으래
오전이랑 말 바뀐것도 짜증나는데
힘들어서 속으로 어디 치료하고 파스붙이고
이런 생각하는 와중에 들으니까 너무 빡치고 열받는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표정관리 진짜 안되고
말이 밖으로 막 튀어나오는거야
혼잣말이긴 했는데 들렸을듯
이걸 꽂으라는거냐고 시발 미쳤나 이런욕
당연히 작게 했는데 들렸나 몰라 들렸으면 따졌겠지
씨부렁 거리는거 듣긴 했을듯
사장이 따로 시킨건 안했음.....
지금 거래처 사장 왔는데 그 사장이랑 친구야
지금 일 얘기 하면서
큰일 났다고 다음달부터 일 없어서 어쩌고 하면서
일 없는건 사장잘못이야 근데 일이 있는데 안하는건 직원잘못이지
일을 시켰는데 안할거면 집에 있지 이러는거야
나 들으라는거야?
점심시간에 일 하라는게 자랑이야?
난 오전타임 하래서 오전타임에 진짜 열심히 했거든?
근데 나 들으라고 하는소린거 같음 시발새끼
나도 나 할일 있어
근데 맨날 불러서 일하니까
내 자리에 일하는거 점점 밀림
물론 월루 자리긴 해...
근데 지금 나도 할거 있어
근데 점심시간에 시키는건 안해도 되는거 아니냐?
지그 빼는것도 다 밥먹으러 가고 아무도 없는데 20분동안 혼자 했어
여기서 더 일 하라는건 시발새끼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