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영어학원에서 강사 제안 받아서 작년 8월에 일 시작했어
초등이랑 중등 이렇게 맡아서 영문법 가르치고 있는데, 초등은 그렇다 쳐도 중등은.. 이 학원이 그동안 작아서 나는 딱 중2 못하는 애들 4명만 맡아서 수업했거든?
근데 새학기 되면서 기존에 가르치던 초6이 중1이 됐잖아? 이 애들 중에서도 좀 처진다 싶은 애들이랑 신규생 섞어서 6명이 한 반으로 만들어져서 나에게 맡겨졌는데
문제는 중1과 중3(작년 중2) 수업 시간이 두 시간이나 겹쳐
그 와중에 화목반에서 적응 못하고 넘어온 중2 금쪽이 하나도 나한테 떠넘겨서(ㅅㅂ 안 한다고 말했는데ㅠ 4월까지 기회를 줘 보자, 어쩌고.. 아니 걍 치우라고요ㅠㅠ)
요약하면 월수 중1 6명(1명 더 늘어날지도;)+중2 금쪽이를 5-8시 / 중3 5명(그새 1명 불어남) 6-9시에 수업해,,
어찌저찌 해서 동시 수업으로 굴러가게끔 세팅은 해 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비정상인 것 같은 거야
그리고 계속 선생이 왔다갔다 하면 강의 질도 학생 관리 효율도 떨어질텐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라서 업계 관행이랍시고 대강 얼버무려 떠넘기는 건가 싶고...
날 더 헷갈리게 하는 건ㅋㅋㅋㅠ 나보다 훨씬 경험 많은 다른 요일반 선생님은 화목 중1 3명+중2 6명을 5-8시 / 고1을 7-10시에 가르치는데 군말 없이 하고 계신다는 거야
동시 수업 이거 문제 있는 거 맞지...? 급여 인상 관해서 요구해도 반영되려나?
아니면 진짜 조만간 나가려고. 시부럴 나이 많고 경력 없지만 강사 일 자체도 못해 먹겠다 이러면서도 애들 때문에 겨우 나가고 있는데 이 짓을 최저 받고 왜 하고 있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