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친구라 몇 년 안 됐지만 추억도 엄청 많고 서로 아주 각별하다 생각하는 친구가 있어
얘가 나한테 돈 빌리고 몇 년에 걸쳐서 갚았는데 아직도 좀 남았거든
근데 그 남은 돈은 1년이 넘게 안 주고 있으면서 덕질, 여행, 마운자로, 온갖 약속은 다 하고 다녀 그 와중에 나 밥도 몇 번 사줬고..물론 내가 사준 적이 훨씬 더 많지만
최근에 내가 어렵게 말 꺼냈는데 미안하다면서 여전히 사정이 힘들대
그러면서 또 온갖 것들은 다 하는 걸 보니까 얘한테 나는 뭐지 싶어
매일 연락하는데 그때 날 대하는 거 보면 정말 날 아끼고 좋아하나보다 싶다가도 몇 년째 지속되는 돈 문제를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좀 마음이 힘들어
그래서 괜히 얼굴 붉히기도 싫고 얘한테 말로 상처주기 싫어서 그냥 조용히 멀어지려는데 지난 카톡 내용에 얘가 나 걱정했던 거 보면 또 마음 약해지고..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