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야하는 이유는 부모님이 은퇴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시는데 건강을 옆에서 챙겨드려야 하는 사람이 나뿐이고 나도 해외생활이 나한텐 맞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20대 초반에 부모님 일 때문에 같이 미국에 왔는데 이민오면서 대학도 중퇴하고 쫌쫌따리 웹디자인이나 영상편집 외주 일만 했어 거의 히키였지
불안정한 생활도 힘들고 다시 대학가서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어서 뒤늦게 대학에는 합격했거든
운이 좋아서 세계 탑10 안에 드는 학교에 붙었고 전공은 경제학인데 내가 어떻게 졸업했는지 모르겠음 찐찐찐 천재수재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꽁무늬라도 따라가려고 치열하게 공부했는데 졸업하니까 머리에 남은 게 없네..
30대 무경력에 가진 건 뒤늦게 얻은 학사학위 하난데 한국 돌아가면 나한테도 기회가 있으려나
사기업은 나이때문에 안 될 것 같고 공기업은 내가 경력도 없는데다가 한국식 스펙이 아무것도 없는데 이제부터라도 준비하면 가능성이 있을까? 중소기업이라도 최대한 빨리 취업하고 싶은데 괜찮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