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계약직 후 정규직 전환이라고 해서 들어갔어
다른 회사에서 같은 직무 경력 4년 있다고
경력이직처럼 취급하면서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 해주고
첫날부터 플젝 던져주고 하라고 해서 꾸역꾸역 했어
6개월 되니까 내 위 정규직들 줄줄히 출휴 육휴 감
1년 내내 그 사람들 공석 메워가면서 무보수로 야근함
다들 전환 1순위다 이러니까 당연히 내가 전환될거라 생각함
오죽하면 인사팀에서조차 ㅇㅇ주임이 2인분 이상 한다고
심지어 나같은 말단 계약직 업무를 커버친게 아니라
막판에는 2달동안 팀장 업무도 팀장대리로 커버쳤었어
그동안 회사에서는 공석 한 번도 채워준 적 없었고
근데 회사 상황이 어려워져서 전환심사 안 한다고
계약만료된 계약직들은 다 전환 없이 퇴사처리된대
너무 황당하고 현타맞았는데 이 얘기 주변에 하면
멍청하게 죽어라 일한 너 탓이다 이러니까 진짜 죽고 싶어
내가 우리 집 가장이고 엄마는 암 투병중이고
아빠 산재당했고 동생은 장애인이라 안그래도 힘든데
정규직 이직 안하고 스테이한 내가 멍청한 거라는데
올해 빼고는 매년 성과 3위 이내 계약직은 다 전환됐고
나 2년차 재계약할때 윗선에서는 다 미리 축하한다 했었어
나는 그거 믿고 조금 더 좋은 조건 무기계약직 연락온거
거절하고 여기서 진짜 최선을 다해서 일한건데..
너무 허무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