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뛰어내렸다는데
나도 1시간 전에 엄마한테 전화받아서 알았어
근데 4시 정도에 나도 허리가 삐끗해서 응급실에 왔거든 응급실에서 갑자기 엄마가 나 못 데리러 올 것 같다고.. 집에 와보니까 아빠가 뛰어내렸다고 해서..
경찰서 가는중이라고
난 지금 응급실에서 엑스레이 찍고 퇴원 수속 기다리는 중이거든
약 받고 퇴원하고 바로 경찰서 가려고 하는데
아빠 사업이 많이 어려웠어
신용불량자이시고 엄마도 아빠 때문에 빚 많고
나도 아빠 때문에 집 다 팔고 우리 4인 가족 다 지내게 하기 위해
1억 전세대출 받아서 월세 내는 중이고
3천만원 이자 높은 대출까지 받았는데
그래도 아빠는 이겨낼 줄 알았는데 가셨어
사실 지금 꿈같고 몽롱해서 글도 두서없어 미안해..
나 지금 회사 다니기 시작한지 1년 됐고 내일도 외근해야하는데
나도 나름 우울한 인생 살아서 31살 현재 되어서야 겨우 사회생활 하는 중인데
그래도 우리 가족 이겨낼 줄 알았는데
왜이렇게 된 거지?
회사 때문에, 나 퇴근해서 쉬어야한다고
그동안 아빠한테 냉담했던게 너무 미안한데 동시에 아빠가 너무 미워
엄마가 너무 불쌍해
장례식도 하기 싫어 회사에 안 알리고 그냥 내일도 회사 나오고 싶어
나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