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자 신입은 남자
우리 둘 다 삼십대 중반
신입이 나보다 나이가 많고 내가 사수임
절대 그런 쪽 관심은 아님
신입 여친 개예쁘더라 걍... 관종인듯
내가 누군가랑 얘기하고있으면 이미 몸을 반쯤 돌리고 끼고싶어함
(그리고 대부분낌)
내가 핸드폰 하고있는데 뒤에서 보더니 뭐뭐 사시게요? (핸드폰에 띄워져있는 이미지 보고) 이런 말 하고
아침에 커피사러가는 것 같으면 졸졸 따라나오고..
내가 일하는거 말고 뭔가를 하고있으면 (예를들어 택배상자를 깐다던가 서랍에서 뭔가릉 꺼낸다던가) 또 몸을 돌리고 나를 보고있음...
내가 점심시간에 종종 자는데 자고 일어나면 잘 주무셨어요? 이러고 물어보고...
추운날 내가 바라클라바 쓰고 출근하니까 면전에 대고 계속 웃고
되게.. 되게 부담스럽고 불편해
중고신입인데 전 직장이 엄청 fm이었다는데 그런거치고는 거리감도 없고 예의도 이상하게 있을때는 겁나 있고 없을때는 겁나 없음
진짜 너무 부담스러워서 토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