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도 별로고 스펙도 별론데 운좋게 대기업 입사해서
지금 10년정도 근무했는데 퇴사 고민중이야..
연봉 7천정도에 매년 이직 안한다는 조건으로 천만원씩 더 받고있어 (이 돈은 기간 안채우고 이직이나 퇴사하게되면 뱉어내야됨)
인센이나 추가근무수당도 꽤 돼서 원천은 1억정도 찍히고
내 스펙에 이런 회사 절대 다시 입사 못할것도 너무 잘 알아 ㅠㅠ
싼값에 회사 바로앞 기숙사도 제공해줘서 돈 모으기는 정말 좋은데 (게다가 돈 쓸 시간도 체력도 없음)
몸이 진짜 너무 힘들고 체력이랑 정신을 갈아넣는 느낌?
1년에 6개월이상이 바쁜 시기인데
바쁜 시기에는 주 평균 5-60시간(최대 70시간 이상) 일하는데
이게 2-3개월동안씩 지속돼서 끝이 안보이거든..
처음에는 할만했는데 이제 체력도 너무 딸리고 스트레스도 너무 심해서
바쁜 시기에는 진짜 맨날맨날 울면서 잠들었어 ㅜㅜㅜㅜ
매일매일이 오늘 잠들어서 내일 눈 못떴으면 좋겠다 생각들고
근 몇년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스트레스도 너무 컸고 ㅠㅠ
다음 바쁜 시기가 오기전에 퇴사하고 싶은데 너무 고민이 많다...
이성적으로 내 스펙대비 좋은 회사니 버텨야된다는 마음과
이러다간 진짜 죽겠다 싶어서 나가고싶다는 마음이 반반이야
다 너무 배부른 소리고 내가 나약한걸까?
다들 이정도 스트레스는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는건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