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원래 큰회사에서 일하다가 독립해서 나왔고
이 회사 1호 직원이 나인거임 (자리 잡을때까지 한 1년정도는 직원 더 안뽑는다했음)
사장도 사장된게 처음이고 나도 이렇게 1인회사?에서 일하는건 처음이니까
(아 입사할때 내가 경력직으로 입사하긴했는데 여러명 있는 회사를 다녔던거니까)
초반엔 사장이랑 나랑 둘이 으쌰으쌰해가면서 진짜 잘지냈었어
근데 이제 슬슬 적응되어갈때쯤부터~지금까지 진행중인건데
사장이 자기가 할일도 나한테 시키고 내가 알아서 하겠거니~하고
사람이 둘뿐이니 일을 좀 나눠서 해야하는것도 다 나한테 시키고
사장이 해야되는일도 나한테 시킴 사장만이 해야되는 일까지도..
하루에도 수십번을 무묭씨 무묭씨 무묭씨 무묭씨 하면서
이건 어디에 있어요 이건 어케 해요 이거 어디다 뒀는지 알아요?
이거 왜 없어요 이거 왜이래요 이거 이상하니깐 oo업체에 전화해봐요
하....같이 했어야 나한테 안물어보고 일을 할거 아니야
근데 내가 아무리 알려줘봐야 귓등으로도 안듣고 내가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있고
심지어 자기가 직접 업체에 물어본것도 제대로 체크 안하고 안적어놔서
까먹고는 나보고 다시 물어보기까지해
그래서 내가 그거 저번에 사장님이 직접 물어보셨던거 아니냐 안적어놓으셨냐 하면
네 안적어놨는데요~??? 하면서 겁나 당당하게...ㅋ
그래서 내가 다시 물어보고 사장님 이거 적어놓으셔야하지 않아요?하면
아니 뭘 굳이 안적어놔도 될거같은데요~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할거니까 지는 안적어놓겠다는거자나)
그리고 진짜 제일 미치겠는게
안해도 될일/급하지 않은일 이런일들이 있으면
나는 해야될일+급한일 부터 순서대로하는데
한참 나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급하지 않은일을 했냐고 하라고 자꾸 재촉하고
안해도 될일인데 굳이 일을 만들어서 하라고 하고
안그래도 원래 해야할일도 많은데 이런거까지 더 늘어나는거지
그래서 사장님 이건 안해도 되는건데 이걸 왜하는거냐 하고 물어보면
듣는척도 안하고 아니 뭐 해놓으면 좋지~ 이러고있고
생전 도와주기는 커녕 일만 시켜놓고 지는 손하나 까딱 안하고
뭐가 먼저고 뭐가 나중인지도 파악을 못하고 집중도 못해
a업무 하다가 갑자기 b업무 하다가 갑자기 c업무를 하고있어
멀티가 되는 인간이라도 저런식으로 일하는거 헷갈릴텐데
멀티를 전혀 못하는 인간이면서 저런식으로 일을 하니깐
뒤죽박죽 뒤섞여서는 본인이 막 헤매고 있는거야
그럼 내가 또 가서 사장님 a업무 먼저 하셔야하구요 c는 이거 다음에 하시면 됩니다
a업무는 ~~~까지 하셨으니깐 ~~~을 더 하시면 됩니다
이러면서 내가 알려주고있어....
옆에서 하는거 보고있으면 성인ADHD인가 싶고
그런거 있자나 경계성지능...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보이는 그런거
그런 사람처럼 느껴지거든.....진짜 이정도로 하는 행동들이...
하 진짜 내가 미쳐버릴거같은데....
요즘 시국도 시국이고 취업시장 완전 얼음이라고 하고
전직장에서 같은직원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불안장애 올정도로 힘들었었거든
그래서 거기 그만두고 거의 1년을 백수로 지내다가 여기 입사한거라
다른 직원들땜에 스트레스 받고 서로들 뒷담까고 이런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인가 라고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그 스트레스를 사장땜에 받고있으니...
근데 집에서 가깝고......칼퇴는 가능함......근데 급여는...말안할게...
이게 그니깐 사장이 너무 무능력하고 멍청한데
막 인격적으로 나를 무시하거나 꼽주는 그런건 없어
하씨......이래서 나도 미치겠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일단 1년은 버텨야 퇴직금이라도 받을텐데 (입사한지 8개월째임)
어디다 말할곳은 없고 한탄글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