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산불 났을 때 전직원 등에 매는 펌프 주고 잔불 정리하라고 보냈어. 보호장구? 방염복? 그게 뭔가요? 그때 입은 옷, 신발 버린 직원들 한둘이 아니야.
산불진화대원 단어는 그럴싸해보이지만가 봄가을 산불집중기간에만 채용하는 기간제근로자라고. 체력 검정해서 뽑고 교육도 시키지만 교육일 기껏해야 하루이틀? 실종된 공무원 아마도 산림부서 소속일 것 각은데 산불 담당자라도 행정업무하는 사람이니까 바람의 방향에 따라 불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이런건 산림청에서 상시인력을 가지고 평시에는 체력훈련하고, 긴급상황발생하면 안전장비주고 출동시키고 다치게 생겼으면 차라리 산을 포기하고 대원들 대피시키는겅 우선 아니냐고. 물론 산림청에 관련 인력 있는거 앎. 근데 그걸로 모자르니까 얼마 되지도 않는 예산 던져주고 다 지자체 공무원 부려먹는데 저기요 내가 뭘 알아서 바람의 방향 건조함에 따른 산불 진행 양상을 파악해 대응하냐고.
다시한번 공무원은 소극행정만이 살길임을 다짐한다. 하 나는 내 일 열심히 하고 싶은데 너무 우울하다. 최근 몇년 자연재난 빈발하니까 폭우, 폭설에 비상근무 응소하다가 교통사고 나서 차 망가지고 페차한 직원은 흔해빠졌고, 봉사로 위장한 강제 노역에 다친 직원도 넘쳐나는데 정말 그 누구도 괜찮냐고 묻지 않고 그 어디에서도 폐차한 차 보상해주겠다는 얘기를 안한다. 뭔일만 나면 민방위복 입고 쳐와서(가끔 우리 민방위복 내놓으라고도 함;;; 우리도 전직원 못사준다고) 되려 재난수습복구 방해하는 당적도 지위 고하도 가리지 않는 인간들도 표 되는 주민들 안부나 묻지 우리는 그냥 npc로 보지. ㅅㅂ 비상이고 나발이고 응소 안하면 최악이 징계지만 응소하면 중상 또는 죽음이라니 앞으로 이런 일 점점 더 많아질텐데 언제까지 공무원 갈아 쓸 생각인지 정말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