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사회생활을 한 직장에서만 6년 넘게 다닌건데 솔직히 여기가 글케 빡센곳은 아니라 연봉이 작기도 했고 대신 출퇴근 시간이나 그외 병원가고 이런거 편의 많이 봐주는 편이고 사람들하고 잘 지내서 그냥저냥 다님
법인 9~10개, 개인 25개, 성실 3개, 신고대리x 으로 식대포함 연봉 2970만원이었고 상여는 걍 없다고 봐야함 1년에 한번 모든 직원에게 일괄로 6~70만원 주는게 다였고 명절에 상품권 10만원이 끝ㅋㅋㅋ 이 마저도 상여 준지 3년? 밖에 안됨 그 전에는 1년에 한번주는 저 상여도 없었음ㅎ
그러다가 아 언제까지 이 연봉 받고 다니나 나이도 이제 30이 넘었는디... 싶어서 퇴사하고 일반기업 회계팀 이직준비했어 면접 보러 다녔는데 거의 다 연봉 3100 많이 쳐줘야 3300선 얘기하더라고 내가 세무사무실 경력은 있지만 사실 일반회사에선 딱히 안쳐주니까.. 글고 세무사무실이 갠플이잖아 난 거기에 적응되어있는몸이라 일반회사 협업? 분위기에 적응할 자신도 없었어ㅠㅠ 그러다 세무법인 면접보게됐는데 조건이 괜찮아서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세무사사무실이 내 길이구나~ 하고 눌러앉기로 했음ㅠㅋㅋㅋ
이직한곳은 법인은 없고 올 개인임 내가 최종적으로 담당해야할 거래처가 개인으로 100개인데 이게 냅다 입사하자마자 100개는 아니고ㅋㅋ 30개 50개 70개 이런식으로 늘어날거래 거래처 규모들은 솔직히 들어보니까 뭐 별거 없긴하더라 수출수입x 병원약국학원x 거의 반이 간편장부 대상자야 성실도 거의 없음
연봉은 식대포함 4000이고 상여는 월급에 100% 근데 식대는 법카로 사줌 퇴직금도 별도
야근수당 휴일수당 이런건 없어 사실 생각도 안햇음 세무사사무실에 수당 챙겨주는곳이 얼마나 있겠ㅠㅠㅋㅋ
1 5 7월 제외 주4일 10to6. 부가세/종소세때는 주5일이라고 보면됨 근로계약서는 9to6 주5일제로 작성했는데 안바쁜기간에는 근로자 편의 봐주는거ㅇㅇ
그리고 여기가 신입이 좀 많아서 하반기에 신입 끼고 막 거창하게 사수부사수 이런건 아니고 그때그때 신입이 물어보는거 알려주고 도와주는 업무도 좀 하고
그리고 여긴 따로 세무사님 결재.. 라는게 없더라 팀마다 세무사들이 있기는한데 그냥 일하다가 이슈생기면 중간중간 물어보는 정도?만 하고 결재없이 담당자가 알아서 신고마감까지해야함ㅋㅋㅋ 근데 이건 내가 경력자라 그렇게 맡기는거고 사실 규모들이 자잘해서 ㄱㅊ 내가 좀 더 공부하고 꼼꼼하게 봐야지 뭐,, 하는 생각임ㅋㅋㅋ
아무튼 이직하면서 고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고 내가 과연 일반회사에 적응할수 있을까 하루종일 이랬다저랬다 왔다갔다 했는데 그냥 맘편히 내가 하던일 익숙한일 하고 연봉뛰어 이직하니까 맘 편하다... 일단 젤 좋은건 복지가 꽤괜이라 마음에 들어 아쉬운건 이제 이 나이에 이직한게 또 세무사사무실이라 앞으로 나는 걍 쭉 셈대리인으로 살아갈것 같아서 그건 좀 아쉽지만 모르겠다!!!!!!!!!!!!!!! 일단은 이직해서 마음 편해 돈 벌수 잇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