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교사를 특별히 하고 싶진 않았는데
부모님 두분 다 선생님이셔서 자연스럽게 교사가 되었음
근데 요즘 현타가 너무 많이 온단말야... 내가 평생 60 넘어서까지 이런 삶을 살 수 있나 싶고, 애들을 안좋아하니까 나 부를때마다 스트레스이고, 좋아하는 척 하는거도 너무 버겁고 ㅠㅠ
정신과도 다녔는데(이마저도 동네에 소문날까봐 멀리 다녀야했음..) 도저히 나아지지가 않아
질병휴가도 잠시 썼는데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거 보니니 진짜 그만두고 싶은데...
문제는 우리 부모님이 절대 날 포기 못하신단거야.
대를 이어서 명문 교사집안(네??)를 만들고싶대..
내가 울고불고 난리치고 난리쳐도 엄마아빠는 들은척도 안하고,
부모님이 지금은 은퇴하셨는데, 우리학교 교장이 아빠 후배거든? 아빠가 교장한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지 교장이 맨날 나 찾고 난리도 아님
진짜 너무 괴롭고 괴롭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