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일이 어렵거나 힘들진 않거든
교행덬이고 학교에서 일하는데, 아직 학교에서 일한지 1년1갤 지나서
막내자리에 있고, 그러다보니 중요하거나 어려운 업무를 하는게 아님
다만 좀 허드렛일이나 이것저것 사소하게 하는게 있어서 정신이 없어
내가 하는 업무는 시간을 들여서라도 꼼꼼하게 실수없이 하려고 하는데,
다른사람들과 관련된 일들에서 자꾸 자존감이 박살이 나...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실장님, 과장님이 여쭤보시면 즉각 대답이 안나오고 기억이 안나서 다시 알아보고 말씀드려야 하고, 전에 하셨던 말씀 적어둔걸 보고도 기억이 안나서 다시 여쭤보고, 매번 하는 일도 적어둔걸 보면서 천천히 해야 실수를 안할수 있고, 뭐 이런 일들이 너무 괴로워ㅜㅜ 내가 머리가 나빠서 이렇게 느리고 답답한것 같고...
같이 일하는 분들이 다들 좋으셔서 나한테 뭐라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가끔 다른분들 바쁠때 재깍 대답하고 재깍 처리하지 못하는 내가 민폐 같아서 너무 괴롭다... 주말에도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우울해져ㅜㅜ 그렇다고 면직하기에는 객관적으로 워라밸은 좋거든... 내가 좀 더 똑부러지게 잘 하기만 하면 될것 같은데, 열심히 하는것만으로는 안될것 같네ㅜㅜ 하...
그냥 속이 답답해서 넋두리 한번 해봤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