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능 8년차 공무원인데 아직도 전화공포증이 너무 심해서 고민이야
전화 올까봐 하루종일 긴장하고 있음
내가 전화해야할 상황에도 미리 대본써놓고 전화하고
예상치못한 질문이 들어왔을땐 머리가 하얘져
이번 1월에 인사이동을 했는데 사무실이 진짜 절간이야..
너무 조용해서 히터 돌아가는 소리라도 안나면 정말 토할거같아ㅠㅠ
나는 내 통화내용을 누가 듣는게 너무 싫은데
통화하다가도 사무실의 그 적막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목소리도 더 떨리고 심지어 손도 부들뷰들 떪..
아는 내용도 제대로 말 못하고 절어버리고..
내 통화를 다 듣고있을 직원들을 너무 의식해..
그래도 일은 해야하니까 꾸역꾸역 하긴하는데
신규도 아니고 만 8년차인데 아직도 이러는 내가 너무 답답하고 한심해
경력에 비해 나아지기는커녕 더 심해지니까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나 싶어서 병원이나 심리상담 같은거 생각중인데
너무 오바일까..이런 문제는 그냥 내 스스로 이겨내야하는수밖에 없는걸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