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 사람들이 작년에 대거 그만둠
근데 나까지 그만둘 수 없잖아 그래서 버텼음 (ㅅㅂ여기서부터 ㅈㄴ 호구였지...
팀장 팀원을 혼자 북치고 장구치면서 중간에 사람 뽑았는데
쌩신규를 뽑아서 ㅅㅂㅋㅋ 인수인계 하면서 어찌저찌 버텼는데
우리 신입이 힘들다고 개 징징대서 경력을 한명 더 뽑았음
신입이 넘 고마움.. 일부러 나 때문에 우긴것도 있어.. 넘 착한 친구임
이걸 다 견디고 작년 말에 다른 팀 차장님이 팀장으로 오게 되면서
인수인계까지 마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은 상태에서 새해를 맞았음
난 솔직히 이정도까지 고군분투 했는데
승진 or 인센티브 or 개오지는 연봉협상 (개 오지는 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의 인상
을 바랬으나.... 아무 말도 없이... 연봉협상 마저도 없이 통보 받고 끝났음
너무 서운해서 부장님께 나 올해 뭐 없냐고 물어봤는데
솔직히 아무것도 없다해도 미안하다는 말 한머디 듣고 싶었는데
자긴 모르겠다 인사팀에 물어봐야지 어쩌고 하는 소리듣고 너무 화나서 그러면 그만두겠다고 질러버림...
작년에 한참 힘들때 이력서 올려 놓은거에 몇군데 연락오고 있었어서
그냥 옮겨버리려고 질러버렸는데 넘 충동적으로 질렀나 후회도 쫌 됨...
오늘 아침에 인사팀 팀장도 연락오고 상무님이 내일 점심 같이 먹자고 연락와서
얘기 들어보고 결정 하려고... 하 진짜 개빡쳐. 내가 뭘 위해서 일케 열심히 했는지... 넘 현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