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꽉 찬 쌩신입이어서 여기서 버텨야하는데 경력을 쌓는게 진짜 걱정된다 ㅠㅠ
대충 공고에 명시된 해외영업 업무를 하긴 하는데
회사가 작아서 내 생각이랑 좀 다른(?) 규모의 업무를 하는 거 같음
내수보다는 수출 위주의 기업인데 매출이 엄청 작고 소중함...
이게 지금 외부상황&시기상 매출이 너무 안나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b2b 해외영업으로 입사했고, 5박스 이하나 심지어 낱개 단위 발주 업무하는데 이게 맞나..?싶음ㅠ
큰 돈 안되는 짜잘한 바이어들이 많음...
사실 잘 모르지만 몇억씩 발주 들어와서 해결하는 거랑
1~2박스 발주 들어와서 해결하는 거랑 다를 거 같은데
이것도 신입이니... 아직은 배우는게 있으니까 별 생각 없다가도
결국 나도 이직을 하고 싶은데ㅠㅠ면접 때 털릴 거 같은 느낌...
지금 거래처들이 엄청 작은 소매업체여서 fob, cif 이런 거래조건도 몰라서
그냥 내가 dhl 같은 택배 예약해서 그거 인보이스에 추가하는 형식인데
이게 b2b 맞나.. 가격만 공급가 같고 b2c은데
걍 작으면 어쩔 수 없는거고 열심히 하기만하면 사원급 이직에서는 ㄱㅊ은걸까?
사실 회사는 처음엔 잡플 후기보다 훨씬 느낌 좋았는데, 일주일 이상 다니니까 느낌이 오더라고ㅠ
사원~주임급들 근속은 정말 짧은 편이고.. 지금 있는 분들도 1년 찍으면 다 그만 둘 예정이라고하고
(근데 그분들은 20대여서 나 같아도 직무경험만 챙겨서 중고신입으로 이직 할 거 같아)
뭔가 나이 다 찬 나만 낙동강 오리알 같은 기분이야...
난 1년 경력으로 중고신입 노리기엔 나이 땜에 2~3년차 이직을 노려야하는데ㅠㅠㅠ
(경력직 공고를 보니까 이 업계는2~3년/4~5년/ 7년차 이렇게 많이 구하더라고)
차라리 b2c 이커머스 관리라도 하면
그거 경력에 쓸 수 있을텐데 그런 것도 아니고
애초에 저렇게 적게 시키는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자꾸 카톡,라인 등등 어플로 임원진들한테 주문하는지 모르겠음...
임원진도 솔직히 암만 매출이 적어도 저런 짜잘한 발주 개귀찮아하는 거 티나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