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 (10인 이하, n0억대 매출...)에 재직 중이고
나름 목표라면 여기서 경력을 쌓고 더 큰 중소나 (중소가 생각보다 범위가 엄청 넓더라고..?!)
이직의 이직의 이직을 거쳐서 중견으로 이직하고 싶다는게 꿈이었는데
매출 등을 비교해보니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성과들이 '경력'으로 구분 될지 모르겠고
걍 나는 이런 규모에서만 일하게 될 거 같은 예감이 들어서 새해부터 의욕이.....ㄸㄹㄹ
사실 연말이라고 같은 직무 지인이랑 만나서 수다를 떨었는데
일단 거기 사원들이 각자 담당하는 거래처 수가 우리 회사 전체 거래처보다 많더라고ㅜㅜㅜ
예를 들어서.... 우리 회사의 목표가 옷이면 무신사, 화장품이면 올리브영 입점이 염원이고
이걸 나한테 좀 해보라고 면접 때부터 압박을 줬는데 ;;
사실상 어느정도 매출이 나오는 중소기업들은 n년전에 다 입점을 했으니까
기적처럼 내가 그런 일을 해내고 경력기술서에 이 브랜드를 무신사, 올리브영에 입점시켰다! 이래도
이미 거기에서 잘 팔고 있는 회사들한테는 의미있는 경력일까 싶음....
아님 내가 회사도 처음이고 아직 수습도 안끝나서 잘 모르는거고
여기보다 더 큰 회사도 그냥 이전 회사 기준으로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를 중요하게 보려나?
지인도 신입이어서 이직시장은 잘 모르지만
나보고 그런 곳에서 열심해봤자 이직시장에서 자기네 회사 비슷한 연차 직원들이랑 만날 거고
경력기술서상으로 다루는 돈 액수부터 차이가 엄청 큰데 진지하게 보겠냐,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ㅎ..ㅎ....
그냥 단순하게 사원,팀원 레벨은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퇴근 후에 공부도 하고 그러고 있는데
다른 규모 있는 회사의 얘기를 들으니까 괜히 기죽고 이게 다 뭔 소용인가 싶네
초봉, 복지 차이 같은 건 비교하면 끝도 없어서 어느정도 신경 안쓰는데
아예 더 나은 곳으로 갈 곳이 없는 느낌..?
엄청 작은 기업에서 경력 쌓고
이직 성공이나 실패 했던 덬들의 이직 이야기 듣고 싶어서 글 올려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