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1n년차 직장인이고 일 못한다는 소리 들은 적 없어
근데 상사하고 화법이 너무 안맞아서 스트레스 받아
나는 그냥 a는 a고 질문 있으면 a예요?라고 물어보는 타입
상사는 그 a와 다른 b, c가 포함된 상위 개념을 던지는 타입
아주 소소한 예로 점심 먹으러 자리에서 5분 일찍 일어남
나라면 '구내식당 가요?' 라고 물어볼텐데
상사는 '어디 가요?'라고 물어봄
어디'로' 가요? 아님
점심 어디 가요? 아님
점심 식사 목적지를 묻는 것처럼 들리지가 않음
그럼 난 일찍 일어났다고 꼽주는건가? 싶고 순간 헷갈려서 밥먹으러요 하고 대답 > 그제야 구식 가는지 외식하는지를 물어봄.
근데 모든 일이 이래 업무할 때도 이런식이야
a에 대한 피드백을 원하면 a 확인하고 피드백 달라하면 되는데
뜬금없이 '어때요?' 이렇게 물어봄
뭐가 어떤데... 주어라도 제대로 말하든가
그럼 나는 스무고개를 함ㅋㅋㅋㅋ
문제는 나는 내가 바로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내 기준으로 해석하면 사실 다른 내용이었던 경우가 많아서 꼬치꼬치 정확하게 물어서 확인한단 말임
근데 그렇게 스무고개 해서 정의하는 걸 자기에 대한 공격이라고 느끼는 것 같음
본인이 그려놓은 업무의 그림이 다 있는데 그걸 내가 캐묻고 반기 든다고 생각함... 하
나는 지시 사항이 명확하지 않아서 확인차 묻는건데 ㅠㅠㅠㅠ